오래도록 한결 같이

겸(謙)을 가슴에 안고, 열정(熱情)을 등에 메고, 잔차 와 함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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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흔적]

자연살이터에서 소꿉놀이 하기

경재생각은 ? 2022. 4. 18. 11:07

봄꽃들의 축제가 끝나고 하루가 다르게 푸르름이 짙어가는 요즈음이다.

자연살이터 골짜기의 벚꽃은 아직도 위세(?)을 지키며 꽃눈을 날리고 있다.

 

대파 와 상추 모종을 심고

상추, 쑥갓, 아욱, 열무씨도 파종하고

꽃잔디도 심고

그새 폭풍성장(?)한 잡초들도 제거하고

움막의 갈라지고 무너진 부분들을 보수하고

가파른 산골짜기를 끙끙대며 기어올라 두룹도 따고

 

지금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가 아닐까 한다.

이것 저것 새순 먹거리가 지천이고, 잡초들도 아직은 귀여운 수준이고

잘 자라서 싱싱한 먹거리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하는

자연살이터의 소꿉놀이 농번기(?)를 시작한다. 

 

그리고 가장 소중한 불편한 행복은

종종거리후 방전된 에너지도 보충하는 먹방(?)은 세상 부러울 것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