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도록 한결 같이

겸(謙)을 가슴에 안고, 열정(熱情)을 등에 메고, 잔차 와 함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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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흔적]

띄엄띄엄 보낸 이런 저런 일상

경재생각은 ? 2023. 3. 7. 21:44

많이 춥기도 했지만 이따금은 봄날 같기도 한 겨울을 보내고

우수와 경칩도 지난 봄으로...

 

형님, 누님, 조카들 그리고 손녀(?)들과 함께한 가족 모임

친구와 처형 처제 삼자매가 함께한 처형집 나들이

코흘리개 시절의 초등학교 동창들 윷놀이

그리고 자연살이터에서 불편한 행복

이렇게 나는 세월을 낚고 있다.

 

잘난 사람들(?)이

서로가 서로에게 삿대질만 해대도

나는 다 옳고 너는 다 틀렸다며 악머구리 끓 듯 다투어도

하여 세상이 아무리 우당탕 퉁탕 거려도

 

작은거인들(?)의 노력과 열정으로 조금씩 조금씩 나아간다.

나에게 더 엄격한 잣대를, 남에게 조금더 넉넉한 잣대를 들이대는 세상

권리보다  의무를 우선하고, 권한보다는 책임을 우선하는 세상을 향하여...

하여 희망의 불씨를 놓을 수 없다.

 

나는 작은거인은 못 되지만

작은 사람으로는 살아가고 싶다.

 

열심히 만두를 빚고 있는 우리 졸병(?)가족들
동서들과 함께
열심히 윷놀이 중인 익어버린 코흘리개들
윷놀이 말판 보고 있는 나
자연살이터에서 불편한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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