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와추억]
수리산 청소 [2009. 03. 08.(일)]
경재생각은 ?
2009. 3. 9. 08:43
오늘은 수리산 청소를 했다.
우리동아리 정규 행사중 하나다.
늘 그곳에 있으며, 나와 이웃들의 휴식처가 되어주는 수리산...
내가 처음 수리산자락을 오르기 시작할때는 들머리 입구에도 산딸기가 제법 있던 곳인데...
늘어나는 등산객...
산을 가꾼다는 명목(?)으로 자꾸 늘어나는 시설물들이 수리산을 더 아프게(?) 하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곤한다.
돈을 들여가며 만들어 놓는것을 보면 그들의 생각은 그것이 산을 가꾸는 것이라 생각하는 게다.
오늘 청소를 하면서도 유난히 많이 나오는 쓰레기가 임도 공사, 정자공사하며 버려진 기름통, 장갑, 공사 잡자재들...
그리고 가지고와서 먹고난 음료캔, 팩, 소주병...
버리고 가는 마음은 무슨 마음일까 ?
건강을 위하거나 휴식차 오르며 가지고 왔으련만...
우리가 주워낸 쓰레기가 아주 작은 양이지만 그나마 조금이라도 주워 냈다는 것으로
수리산이 우리에게 주는 행복에 아주 조금 보답했다는 자기 합리화를 해본다.
함께 해주신 님들 감사하고...
지나며 덕답해주신 등산객분들 감사합니다.
(가끔 수리산 자락에서 잔차와 마주 하면... 나쁘다 하지 말아 주세요)
[▼ 사진 몇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