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종일 닐리리 잔차질-2013.06.22.(토)
주말 조금 더 오래자도 되는데...
어김없이 잠이 깨어 뒤치럭 뒤치럭 거리다가 잔차질 채비를 한다.
내가 꾸시럭 거리니 친구도 일어나서
된장찌게 끓여서 아침을 챙겨준다.
옥수수도찌고, 쑥개떡도찌고, 그리고 토마토까지 간식거리를...
늘 표현을 못하고 살지만 많이 많이 고마운 친구다.
6시 40분 오늘 함께 잔차질 하기로 약속한 님들을 만나러 출발 장소로...
구체적으로 어딜 가기로 한 장소도 없이 만나서 칠보산, 바라산, 조금더 멀리....
오후 일정이 있는 님이 있어 주변 돌기로 오메기를 향한다.
3명이 바라산 백운산 자락을 이리저리 오전내 돌아다니다가...
뜨거운 어죽으로 맛난 점심을 먹고, 일정이 있는 님은 잔차질을 탈영하고
남은 둘이서 동아리 정라(2시에 모여 타기)로...
[▼ 고분재 비룡폭포(?)에서 휴식중... 시원한 물에 발담그니 신선이 안 부럽다]
날이 더워서 그런가 더나오신분이 3분, 합이 5로 수리산 임도를 놀망거린다.
빨래판이 징그러워 웬만하면 회피하는 수리사까지 업힐
낑낑대고 오르니 종각건물이 하나 늘어날걸 보니 정말 오랜만에 올라본것 같다.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며 놀망놀망 닐닐리 잔차질로 임도와 이백을 돌아서...
대야미 포도농장에서 오전부터 자원봉사(?)하시며 막거리 파티(?)를 기다리는
님들을 만나러 막걸리 몇병사서 농장에 들렀다.
햇감자와 싱싱한 상추쌈에 찰밥도시락 등등 그리고 시원한 막걸리를 벗삼아
수다삼매경(?)에 빠져다가, 포도송이 봉지씨우는것 조금 도와주고...
어두워 지는 저녁 라이트 비추며 수리산을 넘어 돌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