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락가락 하는 주말에(2014.08.15.~17)
지난 주말은
광복절과 주말이 겹쳐지는 황금(?)연휴이고,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방문하셨던 주말이었다.
아주 큰 어른을 직접 뵙지는 못해도 같은 하늘아래 우리 나라땅에서 뵙는 귀한 기회였다.
낮추고 또 낮추시는, 약자를 더 약자를, 배려하고 또 배려하는, 진심으로 진심으로...
특정 종교지도자 로서가 아닌 이시대의 큰어른의 참 모습은 큰 울림으로 나를 깨우고 추억하게 한다.
우리에겐 참 지도자, 진정한 영웅은....
교황님의 일정으로 뉴스가 가득한 TV리모콘을 만지작 거리며 체널 바꾸기신공(?)중...
이러면 안되지 하는 마음에 또 무작정 길을 나선다.
괴산에 있는 처제네 주말농장 컨테이너별장을 베이스로 하기로 하고...
김치한통, 쌀조금, 라면몇개,.... 그리고 잔차
시간이 늦어서 도로는 가득한 차량으로 스로우 스로우, 아니 멈추어 서 있다.
특별히 쫓길 이유가 없으니 조금은 넉넉한 마음으로 꼬리를 따른다.
라면으로 늦은 점심을 먹고
수주팔봉 잔차길, 주정산 채종원 임도길을 돌아보고...
저녁은 삼겹살과 이슬이를 곁들인 화려한 만찬(지원부대가 준비해 오신)으로...
밤 깊은줄 모르고 두런 두런 이야기하며, 낮에 잡은 올갱이 살빼기 바늘신공(?)을 펼치다가...
비내리는 자연속에서 잠이든다.
아침은 밤새 다려진(?) 올갱이해장국으로 건강 챙기기 까지 확실하게 실천 했다.
* 지원부대:우리가 잔차타러 간다고 연락만 드리면 늘 따라나서시겠다는 지인부부
동아리 정모(08.17.일)
동아리 정모 번짱님의 잔차질 공지가 올라와 있다.
회원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참석...
비가 내려서 그런가 참석한 식구가 단촐하다.
비때문에 잔차질을 못하지만 응원차 배웅나오신 동아리 내외분의 열열한 응원을 뒤로 하고...
비 흠뻑 맞으며 삼막사&삼성산 통신탑까지 다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