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린지팀 한국의산천님께서 주말에 아침가리골 잔차질을 계획하고 계신다는 소식을 접하고
아침가리 잔차질에 추억이 우르르 몰려온다.
첸린저팀이 일정들이 바쁘셔서 혼자 가실지도 모른다는 글이...
혼자 가시면 함께 할 수도 있구나 하고 함께 하고픈 마음이...
주말 일정중 토요일 결혼식(큰처남 딸아이)은 조정이 불가한 사항이라 선뜻 꼬리를 잡지 못하고...
토요일 아침일찍 혹시나 하는 마음에 휴대폰 문자로 여쭈었더니 일요일 아침에 출발하신다고...
하여 꼬리를 잡고 출발한 아침가리골 잔차질 정말 멋진분들 만나고 행복한 잔차질 하고
종종거리는 일상의 칙칙함을, 아침가리골의 아름다운 가을로 산뜻하게 물드려 왔다
새벽공기를 헤치며 잠실선착장 도착.
미리나와계신 한국의산천님 직접뵙게되니 너무나 반가웠다.
윤일님, 보운화님도 함께 해주셨다. 두분다 산천님과 함께 산을 사랑하시는 분들이다.
경춘고속도로 달리고, 아침을 먹으려 화양강 휴게소 들렀을때도 아직 어둠이 가득하다.
돌솥비빔밥으로 아침을 맛나게먹고 조금씩 밝아지는 아름다운 가을의 아침
한적한 451번 도로 양옆의 산색이 아름답다.
이따금 나타나는 후방차량을 앞세우며 조금은 여유롭게 아름다운 가을 산길을 즐기며 방동리(방동약수터)에 도착했다.
주차장에 쏘랭이를 주차하고 약수터에 왔으니 약수를 먹어주는 예의(?) 때문에 약수 한모금 마시고
출발 준비를.... 그리고 출발
어쩌면 잠자고 있을지도 모르는 주말의 아침 나는 홍천의 심산에서 잔차질을 시작한다.
보운화님은 방동리에 남아 사진찍으시면서 우리를 기다리기로 하시고....
한국의산천님, 윤일님, 그리고 나는 잔차질을 시작한다.
초반부터 힘들게 하는 방동고개 빨래판업힐, 역시 빨래판은 이뻐 할 수 가 없다.
힘들게 방동고개를 넘고 조동교, 조동분교, 무너진다리들과 물을 건너며 아름다운 가을의 아침가리골 잔차질을 했다.
중간 중간 자꾸만 마주치는 4륜아저씨들이 살짝 미웠지만 그들도 그들의 즐거움이 있을테니...
월둔고개(구룡덕봉입구) 정상, 오늘 잔차질의 반환점이다.
이제 온길을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야하는데...
이런저런 이유(?)와 합리적 사고(?) 그리고 무엇보다 은행나무숲도 들러보아야하는 일정의 촉박함... 등등의 이유로
방동리에 게시는 보운화님께 차량 이동을 부탁드리기로 하고, 월둔으로 탈출결정
우리는 월둔으로 탈출하여 446 도로따라 살둔으로, 보운화님은 방동에서 살둔으로
지리가 익숙하지 않으신 보운화님 네비까지 속을 썩여서 길찾아오시는데 많이 고생을 하셨다.
하여간 우리는 다시 만났고, 잔차를 쏘랭이에 실고 은행나무숲으로 GO GO
은행잎이 많이 떨어진 아쉬움은 있었지만 개방하여주신 주인께 감사하다.
은행잎 흩날리기 연출도 해보고...
이렇게 아침가리 잔차질을 마쳤다.
아주 즐겁고, 멋지고, 행복하게,
한국산천님, 윤일님, 보운화님
만나뵈어 반갑고, 함께 해서 행복했습니다.
[아주멋진님들과 함께한 아침가리 잔차질 흔적들]
[▼ 잠실선착장에서 잔차를 실으며...]
[▼화양강 휴게소에서 아침식사]
[▼아름다운 가을길을 달린다. 아침가리골을 향하여]
[▼ 방동약수터 주차장에 도착 약수터를 향한다. 환한 미소가 좋다]
[▼약수터에서 약수 한모금... 철분이 많아서...]
[▼ 출발준비- 잔차조립중]
[▼ 출발준비- 타이어 공기압 조정중]
[▼ 출반전 인증샷 한컷- 좌로부터 윤일님, 한국의 산천님, 그리고 나]
[▼ 자 출발이다]
[▼ 방동고개 빨래판 업힐중... 아 나는 빨래판이 싫다]
[▼ 자 이젠 다운이다. 고고 씽 씽~잉~~~~~~~]
[▼아침가리의 가을은 이만큼 와 있다]
[▼ 조경동분교장이 추억을 그리며 쓸쓸하게...]
[▼ 간식좀 먹고 가자 맛난것이 뭐있나. 오미자술,쑥개떡, 육포, 치즈, 사과, 쵸코렛.... 많기도 하다]
[▼ 아침가리의 가을을 배경으로 멋진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행복 했다]
[▼ 아침가리의 가을 한조각 더 여름의 푸르름과 견주면 가을인가? 여름인가? 이젠 아침가리의 겨울을 그려본다]
[▼ 여름엔 풍덩풍덩 했던 물인데 발 안적시고도 건널수 있다]
[▼아침가리의 가을길을 윤일님과 함께.... 산천님은 사진담으시느라...ㅠㅠㅠ]
[▼ 조금 까칠한 업힐들...]
[▼ 월둔으로 다운중 단체로 한번더....우측부터 한국의 산천님,윤일님, 그리고 나]
[▼ 고맙다 잔차야 나는 행복하다 !]
[▼ 월둔교를 향하여...]
[▼ 월둔1교 도착]
[▼ 폼한번 잡아보자 만세만세 쌍브이질]
[▼ 살둔마을에서 은행나무 숲을 향하여....]
[▼ 은행나무숲 은행잎이 많이 떨어져서 아쉽다. 사유지를 무료로 개방한 곳이다]
이렇게 아주 멋진 분들과 나는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제 사진기는 준비부족으로 초반 밧데리 아웃 되어 사망했고, 산천님, 보운화님, 윤일님 모두 사진고수분들이라서...
편하게 옮겨왔네요.
[사진은 한국의산천님, 보운화님 블로그에서 옮겨 왔습니다]
[▼ 아침가리 흔적 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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