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도록 한결 같이

겸(謙)을 가슴에 안고, 열정(熱情)을 등에 메고, 잔차 와 함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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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꿍시렁 꿍시렁] 75

무엇이 세상을...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할 수 있는가 ?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는가 ?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한다.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다. 산 자가 죽은 자를 구할 수 있는가 ?현재가 과거를 도울 수 있는가 ?   인간은 어떻게 이토록 폭력적인가 ?동시에 인간은 어떻게 그토록 압도적인 폭력의 반대편에 설 수 있는가 ?우리가 인간이라는 종에 속한다는 사실은 대체 무엇을 의미하는가 ?인간의 참혹과 존엄 사이에서 두 벼랑 사이를 잇는 불가능한 허공의 길을 건너려면죽은 자들의 도움이 필요 했다                                                                                  - written by 한강 -  가고오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더 기다려 줍시다.더 많..

갑진년을 보내고 을사년을 맞이하는...

송년과 새해맞이이 때 쯤에는아쉬움과 후회를 뒤로 하고 새로운 희망과 각오를 다지게 된다.내가 살아오면서 목도했던 수많은 일들을 한몫에 몰아 놓은 듯이 엄청난 일들이... 새해 벽두 야당대표의 피습테러 사건부터. . . . . .그리고 한강작가님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한줄기 빛으로 . . . . . 의료대란, 명태균게이트. . . . . . 비상계엄, 대통령 탄핵. . . . . .제주항공 참사까지 정신을 차리기 어려울 정도의 온갖일들이 연이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 났다.상식, 도덕, 정의, 진리, 법, 합법, 불법, 권리, 의무, 권한, 책임, . . . 수많은 단어들의 의미가 혼란의 수렁으로 끝없이 빠져들어 혼돈의 세상이 되었다. 작은 가정사로는장모님이 하늘 가시는 슬픔도 있었고딸아이 가족이 타국 생..

월악산 황토마을(촌캉스,펜션)

나서면 행복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가자 자연속으로 !바캉스 ! 촌캉스 !.......................... 우리는 문득 문득 일상을 떨치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을 때가 있다.때론 바다로 달려가 파도와 이야기 나누고, 작은 포구에서 조요한 밤을 만나고 싶을 때가 있다때론 산에 올라 시원한 조망을 누리고, 산골짜기 오두막(?)에서 풀벌레 소리 들어 보고 싶을 때가 있다.문명의 담장 밖 자연 곁으로... 저의 블로그 방문해 주시는 이웃 분들께 조용한 촌캉스(?)를 즐기실 수 있는 곳을 소개 합니다.공직에서 은퇴후 귀촌하시어 운영하시는 지인의 황토방 펜션 "월악산 황토마을"이다.본인이 직접 온정성으로 지으시고 가꾸시다가 최근 패션으로 운영을 시작하셨다."초보 사장님" 이시지만 이용하신 분들이 ..

많이 그리워 할 어른이 하늘 가셨다

늘 한결 같이 언제나 곁에 계실 듯 했던 송해 선생님이 하늘 가셨다. 코로나 터널 끝에서... 코로나의 긴 터널을 지나는 동안 전국을 누비시던 왕성한 활동(전국노래자랑 MC)을 못하셔서 그런가 다시 "전^국^ ~노래자랑 ~~~~"을 외치시며 우리곁으로 돌아 오실줄 알았는데... 아주 오랜동안 많이 그리워 할 어른이 하늘 가셨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세상이 어디로 ?

까마득한 기억이지만 바른생활 ? 아니면 도덕 ? 이라는 교과목에서 배웠을 것 같은 내 기억 속에 남아 있는 난사람, 든사람, 된사람 난사람은 남보다 두드러지게 잘난(처세에 능한) 사람 든사람은 배움이 많은(학식이 높은) 사람 된사람은 도리와 상식을 알고 상대를 인정하고 배려 할 줄 아는 이타적인 사람 그중에 제일이 된사람이고 된사람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배웠다.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만들 겠다. 국민 만을 바라 보며 국민만을 위해서 국가를 경영하겠다는 난사람, 든사람들은 너무나 많은데 된사람(존경받을, 존경할, 믿을만한)은 찾기가 정말 힘들다. 내편 아니면 적만 있는 세상 나는 다 맞고 너는 다 틀리는 세상 약속도 합의도 지키면 이상한 세상 내가하면 로맨스고 남이하면 불륜인 세상 의무 없는 권리만..

살면서 잘한 것과 귀한 것에 대한 단상

현역에서 은퇴하고 환갑을 넘긴 나. 아무리 우겨도 내 인생 내리막 힘빠진 나날들 어디쯤에 나는 서있다. 내가 살아 오면서 수없이 많은 잘못과 후회들로 가득하지만... 그래도 나는 행복한 사람아라고... 잘 한 일이 별로 없지만 그래도 몇가지 잘 한일, 아니 복받은 일이 있는 것 같다. 담배를 끊은일, 자전거를 열심히 탄일, 블로그를 만들어 일상을 적어온일... 그리고 우리 친구를 만난일... 세상일 온갖 것을 삐딱이로만 바라보는 나에게 시집와서 늘 곁을 지켜준 친구가 있어, 나는 지금 이렇게 온전히 인생의 3막을 평안하게 보내고 있다. 고맙고 또 고맙다 ! 그리고 흡연 예찬론(?)을 펼치며 세상에서 가장 독한 놈이 담배 끊는 놈이라 목청을 돋우던 나 년초가 되면 아이들과 수없이 금연을 약속했지만 번번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