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도록 한결 같이

겸(謙)을 가슴에 안고, 열정(熱情)을 등에 메고, 잔차 와 함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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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꿍시렁 꿍시렁] 72

많이 그리워 할 어른이 하늘 가셨다

늘 한결 같이 언제나 곁에 계실 듯 했던 송해 선생님이 하늘 가셨다. 코로나 터널 끝에서... 코로나의 긴 터널을 지나는 동안 전국을 누비시던 왕성한 활동(전국노래자랑 MC)을 못하셔서 그런가 다시 "전^국^ ~노래자랑 ~~~~"을 외치시며 우리곁으로 돌아 오실줄 알았는데... 아주 오랜동안 많이 그리워 할 어른이 하늘 가셨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세상이 어디로 ?

까마득한 기억이지만 바른생활 ? 아니면 도덕 ? 이라는 교과목에서 배웠을 것 같은 내 기억 속에 남아 있는 난사람, 든사람, 된사람 난사람은 남보다 두드러지게 잘난(처세에 능한) 사람 든사람은 배움이 많은(학식이 높은) 사람 된사람은 도리와 상식을 알고 상대를 인정하고 배려 할 줄 아는 이타적인 사람 그중에 제일이 된사람이고 된사람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배웠다.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만들 겠다. 국민 만을 바라 보며 국민만을 위해서 국가를 경영하겠다는 난사람, 든사람들은 너무나 많은데 된사람(존경받을, 존경할, 믿을만한)은 찾기가 정말 힘들다. 내편 아니면 적만 있는 세상 나는 다 맞고 너는 다 틀리는 세상 약속도 합의도 지키면 이상한 세상 내가하면 로맨스고 남이하면 불륜인 세상 의무 없는 권리만..

살면서 잘한 것과 귀한 것에 대한 단상

현역에서 은퇴하고 환갑을 넘긴 나. 아무리 우겨도 내 인생 내리막 힘빠진 나날들 어디쯤에 나는 서있다. 내가 살아 오면서 수없이 많은 잘못과 후회들로 가득하지만... 그래도 나는 행복한 사람아라고... 잘 한 일이 별로 없지만 그래도 몇가지 잘 한일, 아니 복받은 일이 있는 것 같다. 담배를 끊은일, 자전거를 열심히 탄일, 블로그를 만들어 일상을 적어온일... 그리고 우리 친구를 만난일... 세상일 온갖 것을 삐딱이로만 바라보는 나에게 시집와서 늘 곁을 지켜준 친구가 있어, 나는 지금 이렇게 온전히 인생의 3막을 평안하게 보내고 있다. 고맙고 또 고맙다 ! 그리고 흡연 예찬론(?)을 펼치며 세상에서 가장 독한 놈이 담배 끊는 놈이라 목청을 돋우던 나 년초가 되면 아이들과 수없이 금연을 약속했지만 번번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