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도록 한결 같이

겸(謙)을 가슴에 안고, 열정(熱情)을 등에 메고, 잔차 와 함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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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와추억]

많이 추운날 수리산 놀망놀망-2015.02.08.

경재생각은 ? 2015. 2. 13. 01:17

 

친구의 컨디션은 아직도 오리무중 예측 불허다.

금요일 늦은 시간에 퇴근하니 아이들은 외출중 친구 혼자다.

또 속이 미습겁고 머리가 무겁고...

 

토요일 아침 자동으로 일어나지는 신체알람(?)에 일어난다.

TV리모콘을 만지작 거리며 체널탐색...

아침을 먹고 친구에게 오늘은 뭐 할거야 ? 물으니

탁구를 치고 싶다고...

그래 탁구치러 갑시다.

작은놈 군대가기전, 휴가 나와서 아주 가끔 탁구치려하면 단지내 탁구장은 늘 회원만 이용하는 상황으로 잠겨 있고

남의 아파트 단지를 기웃대며 옆단지 탁구장에 갔던 경험으로 오늘도 그곳으로 가보려다가...

우리 단지내 탁구장을 놓아두고 멀리 간다는 것에 이건 아닌데 라는 생각과...

혹여 열려 있나 하는 우연을 바라며 단지내 탁구장에 가보았다.

마침 탁구장이 열려 있어 이용가능하냐고 물으니 회원만 가능한데 마침 탁구대 2개중 하나가 비어 있어

잠시만 쓰겠다하니 그러라 한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탁구회 총무님이고 코치님이라신다.

하여 친구는 회원도 가입하고 레슨도 신청하고...

앞으로 또 얼마나 탁구를 칠지는 모르지만...

힘들어서 잔차는 못탄다니, 탁구에라도 재미를 붙여서 스럼프 컨디션을 벗어났으면 좋겟다.

이렇게 토요일은 친구와 함께 시간 보내고, 오후에는 MTB동아리 월례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토요일을 보내고

 

일요일 아침

어제 조금 늦게까지 이슬이와 놀아서 그런가 일어나기가 귀찮다.

어제 동아리 회의때 일요일은 아침부터 잔차 타자고 했는데... 

몇 분이나 나오시려는지...

9시에 맞추어 나가니 쌀쌀한 바람뿐이고 아직 아무도 안나오셨다.

잠시 기다리니 2분이 나오시고, 추운 날씨와 쌀쌀한 바람으로 더 이상 나오실 분은 없는 것 같다.

사브작 사브작 느림보 잔차질을 시작하여

오거리-A코스-수리사-B코스-C코스-볼보-무성봉-소각장 능선길-초막골-다시 철쭉능선-변전소로 다운하여

멸치국수와 주먹밥으로 점심을 먹고 오후 일정들이 있어서 각자 집으로 Go Go Go~~~~~~~

 

무성봉에서 감투봉으로 다운하려다가 너무 많은 산객들로 공연한 문제(?) 만들지 안으려고

좌틀하여 소각장 능선을 따라 싱글길을 개척하며 한적한 잔차질로 초막골까지 신나는 다운을 보너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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