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도록 한결 같이

겸(謙)을 가슴에 안고, 열정(熱情)을 등에 메고, 잔차 와 함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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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와추억]

친구와 함께 잔차질 그리고 조금더...[2009.08.23.(일)]

경재생각은 ? 2009. 8. 24. 22:16

어머니 기일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회한...

제 올리고 돌아와 잠못이루며 뒤척이다보니 환해지는 창가

이렇게 아침을 맞는다.

모닝콜은 아직도 침묵이지만 더이상 누워 있기도 그렇고...

일어나 세수하고 언제부턴가 내일로 굳어버린 주말 청소당번

청소기를 돌리니 소란스러워서 그런가 친구도 일어난다.

아이들은 아직도 꿈나라...

청소를 마치고 국장일 조기를 내다걸고 TV를 켠다.

가신님을 추모하는 까닭인지 노래나 오락성 프로는 임시중단 한 것 같다.

청소 할동안 친구가 준비한 아침, 아이들을 깨우고 아침을 먹는다.

"넌 오늘일정이 어떠니?" " 너는 ?"

지들대로 일정이 빡빡(?)하다.

이렇게 아이들 일정을 확인하고...

친구에게

"우린 잔차타러 갈까 ?"

조금 망설이더니 그러자 한다.

딸아이에게 동생과 함께 점심먹으라 하고 나와 친구는 잔차를 끌고 나선다.

부곡 들길 산길, 의왕저수지 뚝방길을 놀망거린다.

저수지 쉼터(?)에서 잠시 쉬면서

"곰만두집에 들러 만두국 먹고 조금더 놀망거려 볼까 ?"

일요일이라 영업을 할까 하는데, 친구가 전화를 하여 영업함을 확인한다.

언제 챙겨서 기억했는지...난 친구보다 훨 많이 다녔지만 난 전화번호도 모른다.

우리만 먹기가 그런지 친구는 아이들에게 전화 한다.

"너네 찐만두 사다 줄까 ?"

아들놈이 목소리가 달라진단다.

딸아이는 점심챙기는 것 면제되니 그도 또한 OK이다.

친구와 나는 만두국을 사먹고 놀망거리기를 포기(?)하고 찐만두를 사서 집으로 향한다.

이렇게 친구와의 잔차질을 마치고...

 

 

 

점심을 먹고

나는 다시 동아리 주말잔차질에 합류하여 수리산 임도. 팔곡들길, 어천저수지를 돌아서

잔치국수 파티, 그리고 막걸리 한탁배기...

이렇게 일요일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