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도록 한결 같이

겸(謙)을 가슴에 안고, 열정(熱情)을 등에 메고, 잔차 와 함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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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와추억]

백운산 홀로잔차질

경재생각은 ? 2011. 11. 21. 10:11

가을비?  겨울비?

아직은 가을비라고 해야 할 것 같은 비기 내리고 기온이 많이 내려 갔다.

토요일은 회사 나갔다가 오후에는 큰처남 개업행사에 잠시 들렀다 왔다.

오랜시간의 시행착오(?)의 종지부를 찍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새로운 일이니 번창하기를 바란다.

 

일요일은 오락가락하던 비는 그쳤는데 날씨가 제법 차갑다.

친구와 잔차질 하려고 했었는데...

날씨도 차갑고, 친구가 선뜻 나서지 않기에 혼자서 잔차를 챙겨 집을 나선다.

동아리 정모 장소에 나가보았더니 날씨가 추워서 그런가 한분도 안나오셨다.

더운 것 보다야 훨씬 견딜만 하지만 복장에 신경 안쓰고 나왔더니 많이 썰렁하다.

배낭에서 바람막이를 꺼내입고 어디로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백운산을 향했다.

안양천의 맞바람이 제법차갑게 얼굴을 때린다.

 

기어비를 낮추어 페달링은 빡시게하면서 속도는 낮춰서 맞바람을 최대한 누그러 뜨리며 달렸다.

옷을 워낙 소흘히 입고 나와 좀처럼 체온이 올라 가지 않는다.

바라산을 낑낑거리면 들끌메를 하는 동안에도 땀 한방울 흘리지 않고...

 

[▼ 차가워진 날씨로 서릿발이 생겨난 싱글길]

 

전날 내린 비와 차가워진 날씨로 서릿발이 생기고 바닥이 미끄러워 들끌메하기가 더욱 힘들었다는

 

[▼ 아래로는 백운호수가  건너편엔 관악산 자락이...]

 

[▼ 잔차도 쉬는중... ]

 

[▼ 여기저기 생겨난 나무무덤들...  병충해있는 나무들을 잘라내어 비닐로 덮어놓은 무더기들이]

 

[▼ 바위에 기대어 포즈도 한번잡고....]

 

[▼ 들끌메후 잠시휴식 중.... 간식으로 에너지도 보충하면서...]

 

[▼ 백운산 정상석에서 인증샷한컷, 조망도 한컷, 하늘도 한 컷....]

 

 

 

[▼ 오메기 쪽으로 하산 하면서...]

 

 

 

이렇게 홀로잔차질하고 집으로 돌아와 늦은 점심을 먹고

친구와 같이 수리산은 뚜벅이로 감투봉과 오거리까지 왕복

날씨가 추어서 그런가 시간이 늦은 오후라서 그런가 산길이 한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