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한복판 1월 한 동안 가보지 못한 자연살이터를 찾았다. 봄비 ? 겨울비 ? 아리송한 안개비가 내린다. 골짜기를 들어서니 비구름이 가득하다. 그 동안의 추위에 꽁꽁얼었던 골짜기 물도 봄날 처럼 흘러 내린다. 얼었다 녹은 입구길은 질척이고 미끌거려서 사발이 쏘랭이도 엄금엉금(?) 이제 겨울은 기울고 봄이 득세(?)하는 듯 바닥에 파릇파릇 새싹들이 빼꼼히 얼굴을 내밀고 있다. 봄날 같은 날씨지만 움막은 냉기가 가득하다. 부지런히 아궁이이에 불을 집히고... 썰렁하던 움막이 온기를 찾는다. 이슬비와 함께 한잔의 커피를 더하니 움막은 낭만(?)의 쉼터로 변신 한다. 주변을 정리하고, 낙엽들을 치우고... 늦은 점심 이른 저녁의 소확행 모드로 들어 간다. 아궁이 장작불에 구워지는 가리비 조개, 목살, 그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