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도록 한결 같이

겸(謙)을 가슴에 안고, 열정(熱情)을 등에 메고, 잔차 와 함께 . . .

바로 지금 ! 바로 여기 !

[자전거와추억]

오랜만에 친구와 함께...[2008. 05. 11. ~12.]

경재생각은 ? 2008. 5. 14. 00:06

[2008.05.11.(일)

05:20 모닝콜이 울린다.

오늘은 연인산대회가 있는 날이다.

대회에 나가시는 동아리 님들을 배웅하기 위해 집을 나선다

샵에 도착하니 05:35... 나처럼 상상처럼(털맨)님도 배웅을 나오셨다.

6명의 출전용사와 3분의 응원군을 배웅하고 돌아 왔다.

무사완주 !  화이팅!

 

[▼ 연인산출전 용사들을 배웅하며 한컷]

 

 

 

집에 돌아와

늦잠 자려는 아이들을 깨우고, 아침을 먹고, 주섬주섬 잔차질 채비를 한다.

쑥개떡, 우유, 포카리, 마이구미(?), 단호박..... 많기도 하다.

평소에 안하던 짓을 하니 배낭이 묵직 하다.

"다녀올께"

"잘 다녀오세요"

 아이들의 배웅을 받으며 조금 이른듯한 08:20 현관을 나선다.

놀망놀망 사브작 사브작 안양천에 들어선다.

아직 천길엔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다.

앞서거니 뒷서거니 놀망거리며 달린다.

안양교 밑에서 커피한잔(한잔에 500원)씩 마시고 잠시 휴식

친구는 오랜만의 잔차질이라 열심히 패달질 하지만 난 닐리리(?) 잔차질...

성산대교 하류 안양천과 한강 합수부에 도착 행주산성을 향하여 Go Go

이젠 몸도 풀렸는지 친구의 속도가 조금씩 높아진다.

이젠 다른 잔차들을 추월 하기도 한다. 30km를 넘나들며 제법오래 달려간다.

오버페이스 하면 안되는데...

"괜찮아 ?" 

..........................

그래 한번 얼마나 가려나 한번 보자.

강서 습지공원이 가까워 지자 속도가 조금씩 줄어 들어 28,...25......

인청공항고속도로 다리밑(이름을 까먹었다)에서 잠시휴식

 

행주대교를 건너,  행주산성  잔치국수집 도착

[주일은 휴업] 간판이 걸려있다.

언제 부터인지 일요일은 영업을 않하는 것 같다. 

별미(?) 잔치국수 한번 먹여 주려고 힘들여 달려왔는데 아쉽다.

할 수 없이 서편 2주차장옆 천막 국수집에서 별맛 없는 잔치국수를 먹어야 했다.

이렇게 잔치국수의 아쉬움을 남기고 갔던길을 되돌아 92km의 행주산성 잔차질을 마쳤다.

울 친구 잔차타고 가장먼 거리를 달린 기록이 되는 것 같다.

 

[▼ 행주산성 대첩문 앞에서 폼하번 잡아본 친구]

 

 

[▼  행주대교를 달리고 있는 친구]

 

 

[▼ 지나는 님의 도움으로 함께 폼한번 잡아보았다]

 

 

[▼ 행주산성 정상을 한껏 당겨 한 컷]

 

 

[▼ 한강을 뒤로하고... 멀리 북한산 자락이.....]

 

 

[▼ 올림픽 분수(?)를 뒤로 하고 폼 한번 잡아보았다]

 

 

[▼ 물줄기가 시원하다]

 

 

[▼ 안양천변에 조성된 유채밭(?)에서]

 

[▼ 잠시 쉬면서 연인산소식이 궁금하여.... ]

 

  

[2008. 05. 12.(월)]

오늘은 부처님 오신날

어제한 잔차질로 조금 피로 한듯 한데...

모처럼의 연휴가 아쉬워 수리산 살짝 한바퀴

부처님 오신날이라  절에 오는 인파가 장난이 아니었다.

상연사, 용진사, 성불사......... 그리고 수리사....

A-B-C-D만 간단히 놀망놀망

 

[▼ 수리산 B코스에서 ]

 

 

[▼ C코스를 낑낑대는 친구...그래도 대견(?)하다]

 

 

[▼ 빨래판 성공]

 

[▼ 업힐 성공후 잠시 휴식중...]

 

이런저런 일들로 잔차질 여유가 없었는데

잔차질 하고 나면 많이 힘들어 하지만 그래도 좋아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