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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차질TIP]

웨이트백과 다운에 대한 생각 01

경재생각은 ? 2009. 3. 24. 00:54

원정잔차질 번짱으로 천보산에 다녀왔다.

동아리 회원님의 부상으로 마음이 무겁다.

하여 동아리 회원님의 부상당시의 동영상을 반복하여 보고 또보고...

자꾸만 머리속을 맴도는 웨이트백, 웨이트백....

 

하여 웨이트 백과 다운에 대한 생각의 조각을 정리해 본다

웨이트백은 엉덩이를 뒤로 빼는 것이다라고 쉽게 생각한다.

맞기는 맞는 말이다. 허나 그것 만으로는 어딘가 1% 아니 2%가 부족하다.

 

나도 다운질에서는 늘 어리버리 덜덜덜이지만...

그냥 나의 생각을 정리해보면

웨이트백은 무게를 뒤로 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게 중심을 낮추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가들 장난감으로 으뜸인 오뚝이를 보면 쓰러질듯 쓰러질듯 하지만 잘 쓰러지지 않는다.

오뚜기는 무게중심이 아주 아래에 있기 때문이다.

 

# 무게중심을 낮추려면, 체중을 BB에 실어야 한다.

# 체중을 BB에 실으려며는 크랭크축이 수평(경사면이 아닌 해수면과) 을 이루어야 한다.

# 수평을 이룬 크랭크축상태에서 양발에 균형있게 체중을 분리하면 자연 스럽게 체중은 BB에 실린다.

  (안장 높이를 낮추는 것도 무게 중심을 낮추는 한 방법이다)

TIP: 높은안장 보다는 낮은 안장이, 낮은 안장보다는 BB가 무게중심을 더욱 낮출 수 있다

 

여기서 그림한장 만들어 보았다

[▼ 웨이트 백은 이렇게]

 

무게중심을 뒤로보내기위해 지나치게 엉덩이를 뒤로 빼면 팔이 쭉 펴지고 앞바퀴를 누르는 힘도 급격히 낮아져서 핸들링이 쉽지 않다.

그러므로 엉덩이는 무게중심이 한계선 뒷쪽에 있는 정도로만 적당히 빼면 된다. 이적당히가 참 어렵운데 많은 연습과 감각으로 무게

중심점을 익혀야 한다.

Tip: 경사가 클수록 페달각을 크게하면 붉은색힘(전복하려는 힘)에 저항력을 높일 수 있다

Tip: 평지에서 브레이킹 감각과 웨트백을 수시로 연습하라.

 

웨이트 백과 브레이킹에 감각을 익히며 다운은 훨씬 쉬워진다.

허나 다운을 잘 하기 위해서는 아니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는...

자신없으면 들.끌.메를 하라, 안다치는 것이 최고다.

 

다운질에 대한 생각 몇개더

1. 익숙하지 않은 코스에서는 평소 기량의 60%만 믿어라

   (더 낮추어도 좋다 다운에서 실패하면 많이 아프다)

2. 다운은 기술과 용기가 모두 필요하다.

   자신없으면 들이대지 말고, 들이 댓으면 자신을 믿고 멈칫 거리지 마라

3. 전방 시야가 확보되지않은 곳(큰턱,급거브등)은 우선 멈추고 확인후 들이대라.

4. 남들이 잘 타고 내려간다고 같이 들이대지 마라

   (그들은 아마도 많이 익숙하거나, 더 많은 연습을 했을 것이다)

 

이상 두서 없이 나의 생각을 정리했지만 틀린것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절정고수님들의 조언과 지적을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