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도록 한결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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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와추억]

여름, 휴가, 그리고...

경재생각은 ? 2015. 8. 12. 01:00

하계휴가

일년중 제일 긴시간의 자유(?)를 얻었다.

설레임까지는 아니지만 조금더 허송시간하지 말고, 조금더 알차게 보내고 싶다.

제일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잔차 데리고 산길과 계곡에서 놀망거리기다.

친구의 체력이 예전같지 않고, 나서면 그 자리로 돌아와야 하는 산길을 짧게 토막내기도 쉽지않고...

그래서 차로점프하여 뚜벅이하기로 결정

청풍명월로, 단양으로, 영월로, 정선으로, 태백으로, 봉화로, 울진으로, 동해로... 이럴 생각이었는데

중간에 보령 처가에 갈 일이 생기고, 회사에 나가야 할 일정이 생기고 하여...

 

청풍명월에서는 덥지만 재미있게 알탕도 하면서 놀다가 보령으로

보령에서는 친구는 동생, 엄마, 오빠.. 만나니 좋았겠지만 나와 동서는 노가다 하느라 개고생...허허허

이것 저것 챙겨주시는 장모님의 사랑보따리(?) 때문에 다시 집으로...

그리고 다시 정선으로

정선에서는 임계, 여량, 정선5일장, 병방치, 삼시세끼 옥순봉과 덕산기, 화암동굴 돌아보며 더위와 맞짱뜨고

차안이 제일 시원한 피서라는 것을 새삼 깨우치며 계곡따라 아름다운 강원도 길을 따라

정선소금강계곡, 물운대,지억산, 민둥산을 주마관산하며 돌아보는데...

민물 매운탕 거리가 있다는 유혹(?)이 나를 부른다.

처제 전화 받고 친구하는말

처제내 농막에 동서 친구가 잡아온 싱싱한 민물고기가 있으니 와서 끓여 먹을 수 있으면 그리 하라고...

날도 더운데 걷기도 힘들고, 더욱 건성으로 태백을 돌아보고, 영월과 제천은 잘 뚤린 38번 국도로 관통하며 충주로 이동하여

갖잡은 민물고기(이름을 잊어 버렸다) 매운탕과 이슬이와 놀다가 돌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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