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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와추억]

흥정산 잔차질-2016.10.22.(토)

경재생각은 ? 2016. 10. 24. 13:04

 

가을의 색갈은 단풍만큼이나 다양한것 같다.

풍성한 수확의 기쁨, 아름다운 산야의 단풍들, 즐겁고 낭만 가득한 가을이기도 하지만...

왠지 쓸쓸함으로 센치해지기도 하고, 겨우살이 준비가 걱정이 되기도 하고...

결혼식등으로 분주한 가을이기도 하다.

 

이런저런 일상을 떨쳐내고 동아리님들과 다녀온 흥정산 단풍잔차질

바이크버스까지 대절하여 오고가는 운전의 고통(?)을 분담하는 사람없이 모두가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

단풍이 기대만큼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가을을 만나기엔 충분하였다.

오르는 고통(?)을 주는 긴 업힐은 즐거움을 주는 긴 다운으로 이어지고...

계곡의 단풍들은 우리를 더욱 즐겁게 한다.

올망졸망 배낭에 담아온 먹거리들은 따듯한 나눔의 마음이다.

마지막은 송어회로 호사를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