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도록 한결 같이

겸(謙)을 가슴에 안고, 열정(熱情)을 등에 메고, 잔차 와 함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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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 2

제주도 잔차질

아름다운 섬 제주도 어디를 가든 아름다운 제주지만 발길 들이 대기가 녹녹하지 않은 제주의 속살 깊은 곳으로 잔차질을 다녀왔다. 3박 4일간의 일정이지만 풀타임 잔차질 할 수 있는 날은 2일 군포에서 광명, 광명에서 목포로, 목포에서 제주로. 잔차 이동 차량, KTX, 퀸제누비아 페리, 제주 렌터커 등등 빈틈없는 준비와 촘촘한 일정에 잠시 제주살이 하시는 잔전거 투어계의 레전드 리키님(팀)의 가이드와 지원을 더하여 오래도록 기억 할 멋진 잔차질을 하고 왔다. 까만 밤을 항해하여 동트는 아침 제주항 도착 해서 30년 전통의 (1976년 부터라고 하니 사실은 47년 ?) 해장국으로 아침을 먹고 잔차질 시작 #1. 1100고지 휴게소로 점프하여 잔차질 시작, 18임반,보림농장,노꼬메오름,궷물오름 주차장으로 #2..

자연살이터 에서

손주 보러 다녀오느라 4월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자연살이터의 불편한 행복의 절정을 이루는 4월을 다 보내고 밀린 숙제 하듯 조금 늦은 농사 소굽놀이도 시작해 본다. 부쩍 커버린 풀들을 뽑아내고, 퇴비를 뿌리고, 땅을 파 뒤집고, 두둑을 만들고... 오후 쯤엔 매년 봄이며 불편한 움막으로 봄나들이 하시는 친구의 친구 부부가 오셔서 늦었지만 봄날의 먹거리 끝물을 이것 저것 모아서 삼겹살 파티를 하며 자연살이터의 불편한 행복 속으로... 계절의 여왕 5월이 밝았다. 가정의 달이기도 하고 이런 저런 행사(?)일정들이 가득한 5월 이다. 달력을 보고 일정을 챙겨보니 자연살이터엔 언제 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지난번에 원시농기구로 땀흘려 준비한 밭갈이(?)가 모종 한번 못심어 보고 다시 풀밭이 될 것 같아서..

[삶의 흔적] 2023.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