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도록 한결 같이

겸(謙)을 가슴에 안고, 열정(熱情)을 등에 메고, 잔차 와 함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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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와추억]

아주 오랜만에-2020.03.28.

경재생각은 ? 2020. 3. 30. 21:38


봄볕은 화사하지만 거슴을 파고 든다는 봄바람도 제법인 팔곡들녁을 지나 안산습지공원 까지 잔차질을 다녀왔다.

갈때는 그래도 사브작 사브작 갔는데 돌아오는 길은 쉬고 또 쉬고 하면서 돌아왔다.

친구가 너무 오랜만에 타는 잔차질이긴 해도 체력도 많이 약해 진 것 같다.

조금더 오래도록 함께 했으면 좋으련만 나도 그도 조그씩 조금씩 힘들어 지겠지 ?

습지공원옆 야생의 들판은 무엇인가 문명의 공룡이 자리 하려는지 야생의 풀밭은 중장비로 깔끔하게 정지작업이 되어버렸다.

코스모스와 갈대들은 이젠 영원히 만날수 없는 추억으로 흙속에 뭍혔다.

시간 앞에 야생의 자연은 문명의 개발로 점점 사라져가고...

우리는 익어간다. 늙어가는 것은 아니라고 아니라고... 허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