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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와추억]

조금 쌀쌀하지만 수리산 한 바퀴

경재생각은 ? 2022. 1. 29. 23:37

날씨가 조금 쌀쌀해졌다.

몇일 포근하던 날씨가 겨울 다워 졌다.

요즈음 아무리 춥다춥다 하여도 어린날의 기억속 추위 만큼 체감 되지 않는다.

방에 떠 놓은 물도 얼고, 방걸레는 얼어서 마른 북어처럼 딱딱하고...

얇은 창호지의 문과 창이 바깥공기를 막아주는 단열 제로인 방에서 모든 것은 얼어 버렸다. 

지구 온난화로 온대에서 아열대로 변해가는 요즈음의 겨울은 분명 그때의 겨울보다는 덜 추운것이 맞다.

계다가 난방도 잘되고 방한복도 좋고 추위를 막아주는 것들은 예전에 비할 바가 아니다.

단지 집안과 집밖의 상대적 온도 차이는 그때 보다 훨신 큰 차이가 있을 뿐이다.

하여 조금만 추우면 춥다춥다 하면서 밖으로 나가는것을 멈칫거린다.

그러나 춥다고 게으름 피우며 방콕하는 것보다는...

분명 나서면 행복(?) 이다.

 

오늘은 동아리 님들과 함께 수리산을 한바퀴 돌았다.

코로나와 불규칙한 일상으로 홀로하는 잔차질이 많았었는데 모처럼 함께하는 잔차질을 했다.

언제쯤 마음편히 멀리 원정도 가고, 떼잔차질도 할 수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