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도록 한결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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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들]

엄마 와 아들

경재생각은 ? 2024. 3. 29. 20:07

친구가 종합건강검진을 받았다.

나이 먹으니 이런 저런 건강 지수들이 조금씩 표준 밖으로...

그중에 면역력지수인 nk세포 활성도가 많이 낮은 것으로 나왔다.

nk세포 활성도가 낮으면 면역력이 약해져서

감기 독감은 물론 온갖병에 취약해 지게 되므로

부지런히 좋은 음식을 섭취하고,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병행해서

nk세포활성도를 높이도록 해야 한다.

이소식을 듣고 아들 녀석이 득달같이

딸기,아보카드,소고기등을 사들고 집에 들렀다.

 

별안간 들이 닥쳐서 먹다남은 된장찌개에 저녁을 먹으며...

무엇인가 챙겨 먹이고 싶은 엄마의 마음이

"전화 하고 오지"

"전화 하고 오면 엄마 또 이것저것 준비 할것 같아서"

.....................................................

"엄마 아프지 마"

"이제 살 만큼 살았으니...."

"엄마가 없으면 내가 못살아"

 

까마득한 기억속 

아들 노릇 한번 제대로 하기도 전에 너무 일찍 하늘 가신 울 엄마

나도 엄마 없으면 못 살 줄 알았는데 이렇게 살고있다.

 

무자식이 상팔자가 아니라 유자식이 상팔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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