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엔
친구와 아이들과 삼겹살 외식을 했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이런 기회가 만들어 질지하는 생뚱맞은 생각이...
남녀가 만나 부부의 연으로 가정을 이루고...
자식을 낳아 마음앓이 하면서 온 정성으로 키우고...
어느새 그 놈들이 훌쩍 자라서 성인이 되고...
그 놈들은 또 다시 짝을 찾고, 자식을 낳고, 마음앓이 하며 아이들을 키우겠지요.
새로운 가정과 가족을 이루며...
누군가가
가족이란 새식구(며느리와 사위)를 맞이 하기 전까지라고...
이야기 한 것 같습니다.
맞는 말 같습니다.
새식구가 생기면
조금더 이해하고 조금더 배려해야 할 것들이 늘어나게 되고...
아이들의 관심과 소중함도 저들의 짝과 자식으로 바뀌게 될 터이니까요.
부모님 없으면 하루도 못살것 같았던 나는 지금 어디에도 없으니까요.
언제부턴가 그 소중한 부모님들 보다 짝과 자식으로 사랑이 옮겨가는 내리사랑이 되었듯이...
그들도 그렇게 사랑과 소중함이 옮겨 갈 터이니까요.
그래서 새 식구가 생기기전에...
저의 친구와 아이들을 조금더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살 도록 해야 할 것 같네요.
그리고 또 한편으론 그들을 떠나 보낼 연습도 하면서...
친구!
우리 사는 동안 조금더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그런 날이 조금더 오래되도록
스스로를 돌보고 아끼는 삶을 살아 가시자구요.
내려 놓을 것은 내려 놓으면서....
[횡설 수설 하나더....]
내안에 나 있을때
네 안에 너 있고
나도 보고 너도 보는 세상 이지만
내가 볼땐 나의 모습이고
네가 볼땐 너의 모습이라는...
그 세상안에
나를 가장 위해 줄 사람은 나
너를 가장 위해 줄 사람은 너 인데...
나는 네가 틀렸다고 화가 나서 나를 들볶고
너는 내가 틀렸다고 화가 나서 너를 들볶는...
참 어처구니 없는 세상사...
일체유심조를 되 뇌이며 살다보면...
틀림이 다름되고, 다름을 이해하고...
다름을 이해 하면 다툴일도, 갈등도 많이 많이 줄어들 것 같은데.
세상은 여전히 너는 틀렸고 나만 맞아!
내편 할래 ? 아니면 넌 적이야!
엄마가 좋으니 ? 아빠가 좋으니 ? 하면서...
다툼과 분열만이 가득하니
이또한 나만의 걱정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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