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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꿍시렁 꿍시렁]

인연에 대한 짧은생각...

경재생각은 ? 2011. 5. 10. 20:29

사람이 세상에 왔다가 가면서

수많은 인연으로 얼키고 설키어 살다가, 그 인연의 실타래를 다 풀지못하고 떠나간다.

어느 인연은 감사한 인연으로, 어느 인연은 추억속으로, 또 어느인연은 악연이 되기도...

블로그를 열고, 누추한 블로그를 들러 주시는 님들과의 인연도 이젠 소중한 인연들이다.

아주 작게는 온라인의 인연이, 오프라인의 인연까지도 이어지는 행운도...

오래도록 추억 할수 있는 아름다운 인연으로 이어지기를 바래본다

 

지난 토요일 수리산에서 아우 소중한 만남을...

멀리 부산에서 수리산으로 산행오신 블로그 이웃님을 수리산 능선에서 만나뵈었다.

주인 잘못만나 고생하는 나의 애마 병원(?)에 데려가 치료(?)좀 해주고 수리산에 오르는데

수리산에서 산행중이시라는 문자가 왔다.

반가운 마음에 전화 드리니 통화연결이 안되어 문자로 어디쯤 산행하시나를 여쭈었다

태을봉을 자나 슬기봉즈음이시고, 수암봉을 넘어 병목안으로 하산 하신다고 한다.

병목안공원에서 만나 뵙기로 하고, 산행하시는 시간을 어림해보며 임도를 놀망거리다가 

조금 거시기하지만 도로로 가느니 수리사 뒷능선을 넘기로 작정하고

낑낑거리며 수리사를 오르고, 들끌메로 슬기봉-수암봉 능선에 올랐다.

갈림길의 짧은 교차구간이라 일부러 만나기위해 시간을 맞추려 해도 쉽지않은데...

저를 알아보신 덕분에 기적(?)같은 신기한 첫 만남을, 잠시 인사나누고, 하산하여 다시 만나기로...

안양시내에서 이슬이 한잔과 산사랑(?) 이야기 나누며 신기루 같은 반가운 짧은 만남후

언제가 될지, 쉽지않은 일이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부산으로 내려 가셨다.

산사랑의 맨토로, 인생살이의 형님으로 좋은 인연을 오래도록....

 

[▼ 낑낑거리며 담아본 사진 몇장- 수리사오르는길, 수리사, 능선길, 병목안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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