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도록 한결 같이

겸(謙)을 가슴에 안고, 열정(熱情)을 등에 메고, 잔차 와 함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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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꿍시렁 꿍시렁]

기러기 여행

경재생각은 ? 2011. 4. 14. 13:16

 

점심 맛나게 드셨나요 ?

세상 사는일이 다 그렇지만

잔차질 하면서 더욱 기억나게 하는 말들이 있다.

 

"빨리 가려거든 혼자가고

멀리 가려거든 함께가라"

 

"힘든 오르막

즐거운 내리막...

그러나 세상의 모든 오르막과 내리막은 비긴다"

누구에게 들었는지, 어디서 보았는지 잘 기억도 안나지만...

원문을 제대로 기억하는지도 잘 모르지만... 

 

붉게 물들어 가는 석양속을

줄지어 날아가는 기러기를 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붉은 석양은 없어도 V자로 나르는 기러기의 모습을....

 

 

 

 

 

 

 

 

 

 

 

 

 

 

 

 

 

 

 

 

 

 

 

 

 

 

오늘 배달된 새벽편지를 옮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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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의 여행은 낭만적이지 않습니다.
그들에게는 목숨을 건 여행인 것입니다.
상당히 많은 새들은 여행 도중에 죽고 맙니다.

이런 여행을 매우 멀리까지 하는 새가
기러기라고 합니다.

기러기는 별로 강한 새가 아닙니다.
날개도 약하다고 합니다.
대신 그들은 언제나 V자형으로 날아갑니다.

먼저 날아가는 새가 앞서 날아가 주면
뒤에 선 새는 그만큼 대장 새가 일으켜 주는
상승기류 덕분에 쉽게 날 수 있습니다.

혼자 날아갈 때보다 무려 71%나 더 날 수 있다고 합니다.
대장 새가 힘이 들면 두 번째 새가 교대해 줍니다.
병든 기러기가 있으면 치료한 후에 같이 떠납니다.

그들은 '혼자' 보다 '함께' 가
더 좋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 새벽편지 가족의 글을 옮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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