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도록 한결 같이

겸(謙)을 가슴에 안고, 열정(熱情)을 등에 메고, 잔차 와 함께 . . .

바로 지금 ! 바로 여기 !

[꿍시렁 꿍시렁]

함께하기위해 함께 할수 는 없는 걸까 ?

경재생각은 ? 2014. 1. 17. 20:36

 

함께하기위해 함께합니다.

이런저런 모임에서 내가 자주 입에 올렸던 말이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다

이말을 이렇게 재 해석 해본다

효익(이익)을 얻고 싶으면 혼자가고

배려하고 나누는 즐거움을(효익을 따지지 말고) 얻고 싶으면 함께가라 라고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이 하늘계신 절대자가 보실때는 찰나이기도 하겠지만...

70년, 80년, 90년의 인생길은 결코 짧은 시간과 짧은 거리가 아닌 긴 여행(?)길이다.

그 긴 여행길을 즐거움 없이 갈수 있을까 ?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말처럼 

모든 사람은 누군가와 함께하며 우리를 만들고

그 우리라는 울타리에서 희노애락의 순간들을 수없이 맞닥드리며 그길을 간다.

늘 얻기만 하는것이 아니고 주기도 하고, 늘 주기만 하는것이 아니고 받기도 하며...

그래서 기쁨은 배가 되고 슬픔은 반이 된다는...

 

함께 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

그가 원해서 함께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해서 함께하고

그들이 원해서 함께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원해서 함께하고

나를 중심하여 동심원을 만들어 가는 것이 함께하기 아닐까 ?

그저 함께하기위해 함께하는 것은 어려운 것일까 ?

 

배려의 화합보다 이기의 분열이 늘 앞장서 달리는 오늘에는

함께하기위해 함께하기란 아마도 신기루같은 이야기라고...

무지개 다리 건너편의 이야기라는 생각을...

 

그래서 함께하기위해 함께한다는 말은 공허한 헛말이라는...

하여 이제는 이말을 함부로 쓰면 안되겠다는...

 

친구여

그래도 당신은 함께하기위해 함께 할 수 있는 나의 동반자라 믿으며 살렵니다.

다름아 정원아 너희들도 함께하기위해 함께하는 아빠 엄마의 동심원에 들어왔으면 좋겠다.

아니 들어와 있다고 믿으련다.

 

아름다운 세상, 행복한 세상 이라고, 살만한 세상이라고...

그러리라 바라고 믿고 하지만...

이글을 쓰는 지금도 어쩌면 인생은 고독한 마라톤이라는...

 

[아름다운 길과 고독한 잔차]  

 

 

 

 

 

'[꿍시렁 꿍시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름다운 발 자랑스런 발  (0) 2014.02.14
아 답답한 세상  (0) 2014.01.23
용서와 화합  (0) 2013.12.06
영웅이 그립다.  (0) 2013.08.09
한글날의 짧은생각  (0) 2012.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