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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와추억]

부용산 잔차질-2017.05.01.

경재생각은 ? 2017. 5. 2. 23:03


토요일, 일요일이 결혼식으로 꼼짝마 주말이었다.

토요일엔 처조카(처형 장남) 결혼식으로

이른 아침부터 대전으로 결혼식 참석하고, 장모님 모셔다 드리느라 보령 처가에 들러 일박하고

일요일 아침 서둘러 올라와서 동아리 회원님 장녀 결혼식에 참석 했다.

늦은 오후 짜투리 시간엔 친구와 함께 잔차데리고 수리산 한바퀴 돌았다.

나도 오랜만이고, 친구는 더 오랜만에 올라보는 수리산이다.

군포철쭉제가 열리는 주말이지만 철쭉도 절정은 넘어선 것 같다.

그래도 아직은 철쭉들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D코스로 올라서 사브작 사브작...


월요일은 근로자의 날로 생긴 휴일이다.

한 동안 잔차질 다운 잔차질을 제대로 못한 아쉬음을 떨쳐내기 위해 개고생(?) 산차질을  하기로 마음먹고

양평의 부용산으로 잔차질을 나서기로 계획한 날이다.

일요일 결혼식장에서 내일은 뭐 할 것인지 이야기 하던 끝에 개고생 잔차질을 따라 나서시겠다는 2분과 함께 하기로했다.

전철로 이동 하려고 하다가 혹시나 하여 서울메트로에 자전거 전철탑승이 가능한지 알아 보았더니

근로자의 날은 법정공휴일이 아니라서 전철에 잔차를 태울 수가 없다는 답변이다.

차량이동으로 계획변경하려 하니 잔차운반의 장애(?)가...

운반차량을 확보하는 과정의 꼬실라이제이션(?)으로 개고생 잔차질이, 다운힐이 끝내주는 코스로 과대포장되어 참석자가 6명으로 늘었다.

새벽 6시 출발 힘은 들지만 모처럼 짭짤한 산차질을 하고 돌아왔다.

코스는 들끌메40, 타60정도, 조금더 냉정하게 보수적으로 따진다면 50:50이 맞을 것 같은데 이것은 순전히 내생각이고...

얼떨결에 따라 나서신 님들은 뜰끌메 90, 타10 인 완전 유격훈련이라 하신다.

그리하야 일명 개고생, 핵고생 이라고... 허허허허허허


[▼ 국수역 뒤 청계산길(등산로) 들머리와 이정표]



[▼ 형제봉으로 오르는 중]



[▼ 형제봉에 올라서 휴식중... 재미있는 이정표와 조망]





[▼ 부용산(부인당) 정상에서...]



[▼ 전망대에서 폼한번 잡아보고... 시원한 조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