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도록 한결 같이

겸(謙)을 가슴에 안고, 열정(熱情)을 등에 메고, 잔차 와 함께 . . .

바로 지금 ! 바로 여기 !

[삶의 흔적]

문형산 산행-2017.10.28.(토)

경재생각은 ? 2017. 11. 1. 21:14


잔차동아리에서는 가을잔차질(영남알프스) 하는날

초등학교동창들의 가을산행(문형산) 하는날

일정이 중복되어 행복한 고민(?)과 불편한 행복(?)으로 고민을 해야 했던 주말이었다.

둘다 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영남알프스 잔차질은 난청치료가 불확실하여 포기한고 참석신청을 안해놓은 상황이고...

초등동창들의 산행은 갑작스럽게 잡힌듯 몇일전 문자를 받았다.

이것도 저것도 다 하고 싶기도...

다 포기하고 게으름 피울까 하는 생각도 조금...

아직도 치료후 안정기 투약중이라서 많은 체력이 필요한 영남알프스는 깨끗히 잊기로 하고,

초등동창들과의 산행을 했다.


09:30분까지 신현리 520번종점(강남300CC앞) 집합이라기에

대중교통으로 이동해야 하기에  07시 조금넘어 출발해서 버스를 2번 갈아타며 09:34에 도착했다.

약속장소엔 아무도 없다.

내가 지각해서 4분도 안기다리고 출발했나 ? ㅋㅋㅋ

총무에게 전화해도, 회장에게 전화해도 전화는 불통이고, 그래도 참석 할 만한 친구를 찾아 전화하니 시간이 바뀌었단다.

10시에 서현역에서 만나는 것으로...ㅠㅠㅠ

전날밤 몇몇 고향지킴이 친구들이 모여서 늦게까지 한잔들 하다가 일정을 변경하고 연락이 제대로 안된것 같다.


서현역에서 520번 정류장을 알아보려 전화할때도 통화가 안되어 스마트폰과 물어보기신공(?)으로 더듬거려 올라왔는데...

지금시각 09:40분인데, 10시에 만나 이곳에 도착하려면 1시간은 기다려야 할듯하다.

산자락을 가득채우고 지어진 빌라와 주택,상가들이 들머리를 막아버려, 들머리나 찾아볼 요량으로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기다린다.

서현역으로 오려던 차량도 안오고, 연락도 불통이고 하여 그들도 520번 타고 올라 올거라는 전화가 온다.

이거이거 영남알프스 잔차질유혹을 뿌리치고 왔는데 오늘 잘못하면 산행은 커녕 기다리다 하루가 갈 판이다.

하여간 우여곡절끝에 11시가 다되어서 산행을 시작했다.

그것도 달랑 7명이서(남자3,여자4)...

초입 들머리 잡느라 약간의 고생(?)후엔 머루다래 따러, 땔나무 하러 다니던 추억의 산길들을 따라 산행을 마치고

날머리 회장친구의 집(전원주택)에서 산행안하고 직접 먹방에만 참석하는 게으름피운(?) 친구들 몇몇을 더만나고

회장친구와 몇몇친구들의 전문셰프이상의 맛난 먹거리로 가든파티하며 추억을 더듬다 돌아왔다.


[▼ 문형산 사진 몇장]






[▼ 가든파티...허허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