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도록 한결 같이

겸(謙)을 가슴에 안고, 열정(熱情)을 등에 메고, 잔차 와 함께 . . .

바로 지금 ! 바로 여기 !

[자전거와추억]

바라산 잔차질

경재생각은 ? 2018. 4. 23. 20:47


오랜만에 제대로 산뽕 한번 맞았다.

그동안 일상을 핑계로 게으름에 빠져 잔차질 제대로 안한 벌(?)을 톡톡히 받으면서...

바라산 자락 백운호수 주변엔 아파트 건설이 한창이다.

백운호수, 바라산, 백운산, 우담산은 이제 급속히 변해서 예전의 그 모습은 이제 못보게되어 많이 아쉽다.

문명의 개발앞에서 망가져가는 자연이 마음엔 안들지만 어디까지나 내마음일뿐...

아파트공사가 한창인 현장끝자락으로 어렵게 돌아서 바라산 임도 들머리를 개척해 오른다.

수월하게 오르던 임도가 완전 난코스로 닥아온다.

그래도 낑낑거리며 오르다보니 몸은 조금씩 적응해 가는것도 같다.

임도 잔차질을 마치고 고분재로 들끄메타 하고 잠시 휴식하며 간식보충

다시 들끌메타 하며 바라산에 올라 잠시 휴식하며 간식보충

고기리로 신나게 다운하며 들끌메를 보상 받고, 성지코스를 엮어타고

다시 고기리로 돌아와 추어탕으로 점심을 먹고 바라재를 넘어 학의천을 달려 잔차질을 마무리 했다.  


[▼ 바라산임도 까칠한 업힐전 잠시휴식]



[▼ 고분재에서 간식과 휴식]


모두가 풀샥소프트테일(트레일급이상)인데 나만 하드테일이라 다운질 속도를 따라 잡을 수가 없다.

들끌메는 조금 쉽지만 다운에선 영거시기 하다.

끼리끼리 놀아야 한다는데, 울 동아리가 언제 부턴가 하드테일이 점점 외톨이가 되어 간다. 

하여 남의 차에 눈독드리는 중이다. 허허허허허


[▼ 바라산 정상에서 인증샷 중]



[▼ 고기리로 다운하러. 막걸리 가격표가 살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