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도록 한결 같이

겸(謙)을 가슴에 안고, 열정(熱情)을 등에 메고, 잔차 와 함께 . . .

바로 지금 ! 바로 여기 !

[삶의 흔적]

한동안 종종거리며 흘려보낸 시간들 속내

경재생각은 ? 2023. 8. 25. 19:27

엄청난 폭우

희귀한 진로의 태풍

그리고 끊임없이 맞닥드리는 신기하기까지한 한 세상의 사건 사고들 

옳고 그름을 따지기 이전에 보통의 상식으로는 이해 할기 어려운 일들이 줄줄이 이어진다.

저 높은곳(?) 정치판 혼란부터,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나도 책임 지는 이 하나없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 사고

그리고 묻지마 칼부림까지

안타깝고 화나는 일들이 줄줄이... 

그 중에 제일 앞줄에 서있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폐수(?)의 방류 !

그렇게 문제없고 안전하면 왜 공업용수라도 사용하지 않고 바다에 방류 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나는 도저히 이해 할 수 도 받아드릴 수 도 없어 머리가 혼란 스럽다.

배울 만큼 배우고, 누릴만큼 누린 분들이

얼마 전까지 안된다더니 지금은 된다고 아우성치는 철가면 보다 더 두꺼운 두얼굴

손바닥으로 해를 갈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우리 보통사람들을 바보 천치로 여기는지...

역사를 뒤로 돌리는 안타까운 시간이 나를 혼란 스럽게 한다.

 

그 답답한 시간 흐름속에

나의 시간도 덧없이 흘러 간다.

폭우로 자연살이터 골짜기가 넘쳐서

자연살이터 움막의 진입로는 황폐화 되어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려야 할 지...

임시로 떠내려간 축대(?)를 복구 한다고 낑낑대다 손가락을 다쳐서 한동안 고생하고...

그중에도 살아남은 못난이 놈들(토마토, 복숭아, 고추, 가지, 오이, 아로니아,...)로 풍성한(?) 먹거리 행복을 누리고... 

그리고 우리 아들이 결혼을 하고...

사돈댁 귀한 딸을 고운 며느리를 넘어 우리의 딸로 맞이하고...

우리집 귀한 아들은 사돈댁 백년손님 사위로 아들로 떠나 보내고...

먼 타국에서 돌아 왔던 귀하디 귀한 손주, 그리고 딸 과  사위도 다시 돌아가고...

이제는 친구와 나만 남은 썰렁한 집에서 오랜만에 컴퓨터 자판을 두들려 본다.

 

막바지 더위가 기승이지만

그래도 바람속엔 가을 냄새가...

행복이 무엇인지 알 수 는 없지만 황금보다 더 귀하다는 지금

바로 지금 ! 바로 여기! 

조금더 열심히 살아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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