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도록 한결 같이

겸(謙)을 가슴에 안고, 열정(熱情)을 등에 메고, 잔차 와 함께 . . .

바로 지금 ! 바로 여기 !

[자전거와추억]

어제의 나

경재생각은 ? 2006. 3. 1. 14:55
어제의 나 !

어제도 회사일로 늦어서, 라이딩 못하고...
늦게서 뒷풀이 참석해 구경 만 하고...

오늘은 일요일
조금은 늦잠도 자고 싶은데.....
서둘러 일어나
종친회 회의 참석.
회의중에도 재밥(잔챠)에만 마음이 가있고
회의가 길어진다.
자꾸 핸폰시간을 들여다본다.
회의가 끝나고....
정기 라이딩시간 잘 하면 될것도 같은데....

요즘 바쁘다는 핑게로 주일에 제대로 찾아 뵙지 못한 죄스러움...
나는 핸들을 돌려 본가로 향했다.
아버님 잠시 뵙고, 이런 저런 이야기....
아쉬워 하시는 아버님 뒤로하고...
끝까지 밟아대는 액셀, 엔진 파열음, 140을 넘나드는 속도계....
집에 도착하니, 3시가 조금 넘었다.
전화 한번 해볼까 망설이다...
그냥 타다보면 만나지겠지...
주섬주섬 챙겨서, 용진사를 오른다.

오거리
님들은 어떻게 타고 게실까 ?
바로 탈까 ?
역으로 탈까 ?
그래 바로 타자.....

A코스
수리사를 칠까 ? 말까 ? 포기....

B코스
몇몇 라이더들과, 등산객들....
저만치 오고 있는 라이더들
혹시 울 님들 아닐까 ?
실망......

C코스
낑낑대며 오르는데
오늘은 더 힘들다.

D코스
일명 로멘틱코스
초입의 솔잎향도 많이 약해진것 같다.
저 만치 앞서가는 한쌍의 라이더
부부인지 ? 연인인지 ?
그들을 지나치며....
"안녕하세요 ?" "조심해 타세요"
핼맷도 안쓰고, 조금은 초보인듯하여
건방(?)을 떨고.....ㅋㅋㅋ

다시 오거리....
그냥 내려가기 아쉬워
철탑업힐 한번, 두번, 세번....


형님!
오늘은 누구누구 올라갔어요 ?
한바퀴 돌았는데 못 만났네....
포카리, 영태씨,.........

핸펀 날리니
"어 경재씨 !"
포칼형 아니 회장님의 다정한 목소리
"형님 어디세요 ?"
"삼막사 갔다가.... 초당두부......."
"샵으로 오실건가요 ?"
"글쎄................................"

유자차 한잔 마시고.....
어영 부영하다........
집으로...................................................

이렇게 홀로라이딩 했네요.
맴이 좀 이상허데요...ㅋㅋㅋ


글구 22일 빅 이벤트 기대 됩니다.
그날은 꼭 참관해야 되는데.....................

점심먹고 커피 한잔 하면서.............................

님들 좋은 하루! 즐거운 한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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