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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차질TIP]

타이어 펑크에 대하여....

경재생각은 ? 2006. 8. 11. 17:56

 

누구나  자전거를 타면서 한번쯤은 타이어 펑크를 당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더욱이 산악자전거를 타게 되면 펑크의 확율은 더욱 높아진다.

그 펑크에 대한 보통의 생각은 펑크 수리가 우선 떠오른다.

여분의 튜브, 펑크패취, 수리공구, 튜브교체 방법, 펑크때우는 방법등등

그리고 펑크수리 연습도 한다. 조금이라도 빨리 펑크를 수리하기 위해서...

그래야 라이이딩중 지체를 최소화 할 수 있고

또 시합이라면 기록에 영향이 절대 적이기 때문에...

 

그러나 펑크를 수리하는 기술은 몰라도 된다.

미친 소리 같지만 정말이다.

얼굴에 철판깔고 도움을 받든가, 아니면 끌고 가든가, 그도저도 아니면 버리고 가면 된다.

펑크수리 못할때 돌아오는 결과는

쪽 팔림, 약간(?)의 고생,  약간(?)의 물적 손해등등이 아닐까 한다.

약간이란 말에 그게 어디 약간 이냐고 반론을 할 수도 있지만

다치는 것 보다는, 병신되거나 죽는 것 보다는(너무 심했나 ?)

약간이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한 표현이니 너무 야단치지 마시라.

야단 맞을 것 같아 꼬리 내려야 겠다.

물론 펑크 수리도 잘 할 수 있으면 좋다.

알아두고 익혀두면 살이 되고 피가 되고….

 

그러나 펑크를 안 나도록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고

펑크시 대처요령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겠다.

 

어떻게 하면 펑크가 안 날까 ?

 

미리미리 준비 하면 펑크 날 확률이 현저히 낮아진다.

 

1). 타이어 마모상태를 늘 점검하여 타이어를 교체해야 한다.

      타이어 값 아끼려고 머뭇거리지 말고 과감히 교체하라. 특히 앞 타이어를 소흘히 하지 마라. 뒷 타이어는 미끄러진다고 자주 바꾸면서 앞 타이어를 소흘히 하면 엄청난 위험을 초래 할 수 있다.

      낡은 타이어를 장착 한 체 라이딩을 나서는 것은 맨발로 유리 밭을 걸어가려는 것과 같다. 아니 유리 밭으로 뛰어 내리는 것과 같다.

 

2). 타이어 공기압을 적정히 유지해야 한다.

      공기압이 높으면 펑크 확률은 적으나 험로 주행시 튀는 경우가 생기고, 지면마찰력이 떨어져

      쉽게 미끄러질 수 있다.

      공기압이 낮으면 펑크 확률은 높아진다.

      이론적 공기압이 있으나 자신의 체중과 주행하려는 지면의 상태 등을 고려하여

최적의 공기압을 유지 한다.(주행중이라도 수시로 타이어 공기압을 높이거나 줄이는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 펌프질이 귀찮으면 할 수 없지만…)

 

3). 타이어를 주행용도에 맞도록 선택(트레드 형상)해야 한다.

      트레드 형상이 울퉁불퉁 거친 것(?)이 주로 산악용으로 펑크 확률이 낮다.

      타이어를 잔차에 장착 할 때 타이어 트레드방향을 잘 맞추어서 장착해야 한다.

지면과 마찰력을 높이기 위해 역 방향으로 장착하여 타기도 하지만 권장 할 사항은

아닌 것 같다. 특히 앞 바퀴의 경우 핸들링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트레드형상이  큰 것(울퉁불퉁이 심한 것)이 펑크나 미끄럼 대응력이 높으니 체력만

되면 더욱더 울퉁불퉁한 타이어를 선택 하면 어떨까 한다.

 

4). 튜브도 두꺼운 튜브가 펑크에 강하다. 무게를 이야기 하는데 무거워진 만큼 기량을

높여라. 기량이 향상되면 펑크는 물론 안전 사고도 그만큼 줄어든다.

 

 

펑크시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

 

정 답은 없다. 역학적인 이론에 근거한 권장 사항 일 뿐이다.

 

1). 무리한 주행(과속)은 펑크를 유발한다. 무리한 과속은 그만큼 펑크와 안전사고의 위험

을 높인다. 본인의 기량에 80%를 넘지 않도록 하라.  시합이라면 몰라도….

 

2). 주행로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라, 어제 간 길이라고 오늘도 똑 같을 것이라는 생각을

    버려라. 특히 비가 온후에는 노면이 훨씬 거칠고, 돌들이 튀어나와 있어 펑크 위험이

    높아진다.

 

3). 지면과의 접촉느낌에 늘 유의하라 실펑크나, 공기압 부족은 페달(또는 안장)에 전달

    되는 느낌이 차이가 있다. 어렵다고 생각하지말고 늘 신경 쓰고 관심을 가지면 반드시

    가능하다.   

 

4). 펑크(특히 앞펑크)를 감지하면 당황 하지 마라.

      전방의 사정을 고려하여 서서히 속도를 줄이면서 가능한 직진하라. 앞바퀴 펑크시 무리한 핸들링은 전복으로 이어진다. 핸들링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핸들바가 급격히 돌아가면서(90도 이상으로 휙돌아감) 거의 멈추는 수준(급제동 이상)으로 진행방향 가속도에 의해 전복되거나 날아간다.

[핸들링의 감도를 체험해보려면 타이어 공기압을 펑크 수준으로 낮추고 스탠딩 자세로 핸들링을 해보라 파워핸들에서 수동핸들로 변한 느낌을 알게 될 것이다.  좀더 설명하자면 펑크 난 타이어는 지면과 접촉면이 급격히 커지고 이는 마찰력의  급격한 상승으로 이어져 핸들링도 어려워 지고 타이어의 구름성도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 여기에 직진하던 속도의 관성으로 힘의 균형이 깨져 핸들링 하고자 하는 의도대로 잔차가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잔차는 전복하게 된다]

      전방의 사정이 직진이 불가 한 경우 최대한 안전하게 넘어지는 방법을 선택해야 하는데 뒤 브레이크에 제동을 높이면서 넘어지고자 하는 방향으로 무게중심을 기울여 뒷 바퀴의 스립을 이용하여 넘어지는 방법을 권하고 싶다.

      넘어질 수 도 없는 상황이면 절개면(낭떠러지 반대) 을 이용하여 멈추는(처박는)

방법을 선택 해야 할 것이다.

 

이상의 방법이 앞 바퀴 펑크시 선택 가능한 방법이 아닐까 한다. 물론 더 많은 경험으로 체득한 방법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고 생각된다. 더 많은 방법을 익혀 보시기 바란다.

잔차를 타면서 자신에 맞는 대처요령을 체득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펑크나 안전 사고시 쪽 팔림 등등으로 얼렁뚱땅 수습하는 경우가 많은데, 바둑을 둔 후 복기(맞나 ?) 하듯 상황을 다시 한번 되돌아 보는 습관을 드리는 것이 좋다.

 

허나 무엇보다 분명한 것은 펑크가 나지 않도록 사전 타이어 점검을 잘 하고, 펑크가 나더라도 위험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기량이상의 과속은 절대 삼가야 한다는 것을 재삼 강조 하고 자 한다.

 

 

PS: 내용 전달의 편리성을 위하여 단어선택이 좀 거칠거나 존칭을 생략한것 이해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