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도록 한결 같이

겸(謙)을 가슴에 안고, 열정(熱情)을 등에 메고, 잔차 와 함께 . . .

바로 지금 ! 바로 여기 !

[자전거와추억]

수리산 쓸쩍 돌고 고기리 돌아오기

경재생각은 ? 2007. 2. 13. 01:26
토요일 저녁부터 내일은 잔차타야지 !
꽤나 오랜만에 듣는 소리다.
새해엔 매주 일요일 잔차질 한다고 하더니....
1월 1일 잔차질후 처음이다.
 
조금 늦은 아침을 먹고 수리산에 오른다.
날씨가 따듯하여 등산객이 많을것 같아
초막골을 들머리로 능내터널을 지나 철길옆농로와 대야미 농로 산길을 돌아
이백싱글을 역으로 치니 중간 중간 땅이녹아 노면이 장난이 아니다.
 
갈치저수지를 지나 D코스를 오르니 여기 저기가 완전 뻘이다.
그래도 저만치 꾸준히 앞서서 패달질을 해나간다.
아직 오거리에 오르지 못했는데...
13:50분.... 일요 정기라이딩 시간(14:00)이 다되어 간다.
 
샵으로 전화해서 상황을 이야기 하니 님들이 기다리신단다.
이런 죄송 할 때가...
 
 

 

[수리산 뻘밭 잔차질 흔적이 남아있는 나의 애마]

 
 
점심도 못먹고

질퍽거리는 수리산을 피해 고기리 로드라이딩을 향하는 님들을 따라 나선다.

동호회 형님과 함께 나오신 형수님과 친구도 따라 나선다.

친구와 형수님은 백운 저수지를 돌아 돌아오고......

난 일행과 함께 하오고개를 넘어 고기리를 돌아오는 허기진 라이딩을 해야 했다.

그래도 죽으라는 법은 없는가 보다.

하오고개를 넘다  일행중 펑크가....그것도 포장마차 앞에서...ㅋㅋㅋ

남의 불행(?).... 나의 행복(?)

펑크수리 정차를 이용해 잽싸게 잔치국수 한그릇 해치우니 그래도 살것 같다.

 

 

 

[오늘 함께 라이딩 한 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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