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주말이다.
쟌차 동호회 카페에는 화옹방조제 라이딩 계획이 올라와 있고...
너도 나도 봄바람에 바람난 처녀(?) 마냥 달려가려 한다.
그러나 나는 그럴 수 없으니...
나야 그러타 해도, 내 사랑하는 애마는 무슨 죄가 있나.
올해 들어 바깥바람 제대로 못 쏘이고...
창문밖 봄 소식만 내다 보며, 졸고 있는지도 모른다.
나의 애마에게 정 말 미안 하다.
이따금 기름치고 닦아주곤 하지만
어디 마음 껏 달리는 것 만 하겠는가.
무엇이 이렇게 나를 종종거리게 하는 지 나도 모르겠다.
왜 내가 이렇게 종종거려야만 하는 지도 모르겠다.
아 달리고 싶다. 나도, 그도...........
봄이 좀더 가까이 오기전에
아니 봄이 지나쳐 가기전에
그와 함께 힘차게 달려보리라.
미안 하다.
담에 많이 많이 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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