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도록 한결 같이

겸(謙)을 가슴에 안고, 열정(熱情)을 등에 메고, 잔차 와 함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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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와추억]

두로령,아침가리골,벽실골,부연동휴양지,진고개...(2007.07.14.~15)

경재생각은 ? 2007. 7. 16. 17:01

새벽02시 모닝콜이 운다.

부시시한 눈을 뜨고 세수하고 어제 밤에 준비해논 잔차를 끌고 지하 주차장으로

잔차를 쏘랭이에 실코 평촌 평화에 공원으로 02:40

함꼐하는 잔차를 화물차에 실코 출발전 함꼐하는 님들과 간단한 상견례

그리고 출발 03:45(?)

문막 휴게소에서 휴식과 간식, 진부 부일식당에서 아침, 월정사 주차장에 주차 출발 준비

비가 부실부실 내린다, 새벽 산바람도 써늘하다.  출발 준비 완료 출발 07:10(?)

두로령을 향하여 페달질, 출발전 입었던 바람막이를 벗고(비를 맞으나 땀으로 젖으나 그게 그거, 국물많은 사람의 서러움 ?)

지루한 오르막 페달링 허벅지가 바짝 긴장하고, 허리도 아프고...

두로령 정상에서 잠시 휴식후 신나는 다운

전에 갔을때와는 노면이 완전 실크로드로 바뀌었다.

명계리 지나  월둔교 입구 조금전 영재식당에서 조금 이른 점심을 먹고

월둔고개를 향해 GoGo

돌텡이가 장난이 아니다.  낑낑거리며 오르고 또 올라도 끝이 없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르리 없다는 말을 믿고 죽어라 페달질 하여 정상에서 휴식

이제 부터 본격적인 아침가리골을 향하야 다운...

하고 싶었던 것을 다 해보셨다는 어느님의 말씀처럼, 이런저런 다운과 돌밭, 물건너기 등등

조경동교 앞에서 잠시 휴식 방동고개 업힐을 위한 숨고리기 하고 다시 업

초반 징글징글한 빨래판, 그리고 끝없는 업힐 아이고 죽겠다.

방동고개 정상에서 잠시 휴식후 경사가 만만하지 않은 다운후

방동리 버스승강장에서 잠시 휴식, 굵어지는 빗방울을 조금 피하다

어차피 가야 할 길 진동리(조침령)을 향하여 Go Go

비가 와서 깨긋한 포장길을 또 낑낑대며 오른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조침령 고갯길은 가고 싶어하지 않는 것 같다.(왜 죽겠으니까!)

터널을 통과하여 신나는 헤어핀 다운

~~~~~난~~~~~~다~~~~~~~~~~~

(사실 이번 잔차질에서 난 다운이 싫었다. 속썩이던 브레이크가 험한 산악길에서는 아예 나를보내 버리려는지 신뢰도 제로의 실력으로 뗑깡을 부려서 신나는 다운이 아니라 짜증의 다운 으로 디스크 브레이크에 대한 지름신 유혹을 엄청 받았지만 지금은 패드교체등 재점검으로 마음을 달랜다)

서림리에 도착 조금 이른 삽겹과 이슬이를 겯들인 저녁을 먹고 쿨~쿨~

 

자다 깨다를 반복하다 05:00기상, 청국장 백반정식으로 아침을 먹고

벽실골 업힐을 낑낑 대며 오른다.

굽이굽이 돌고 도는 임도길 건너면 산자락에 걸려있는 구름인진 안개 인지

비내리는 산골의 아름다음을 만끽하며 오르고 또 오른다.

눈앞에 펼치지는 비경(?)에 중간 중간 휴식겸 사진 몇장…

벽실골 정상에서 숨고르기 한번 하고, 신나는 다운

시간대(1 ~ 4시간)로 낑낑대고 올라, 분대(5~30분)의 다운의 허망함

그래도 다운은 신난다.(나만 왕 짜증)

어성전리부터 시작되는 오르고 내리는 업과 다운을 계속하다

부연동약수터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출발~~

얼마간의 다운가 평안함도 잠시, 점심에 먹은 막걸리와 밥알이 물구나무 서는

고통(?)을 이기며 전후치고개를 넘는다 아 끝없는 빨래판

(어떤 고개보다 징그런 기억 끝까지 완전 빨래판, 난 빨래판이 정말 싫다)

그래도 정상에 서니 숨 한번 돌리고  저멀리 맞은편으로 펼쳐져 보이는 진고개

잠시의 다운 후에 얼마나 많은 인내와 오기를 발 휘해야 할까 ?

누가 돈을 준고 하라면 할까?  돈 드려가면서 이짓하는 나는 미친놈(?)

맞다 난 미친놈일지도 모름다. 그러면 지금 함께하는 저들은 그들도 미친놈 들

아니 미치신 분들……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 곳이 없다는 진리는 맞는 것 같다.

얼마를 낑낑거렸는지 모르지만 이따금 지나치며 파이팅을 외쳐주는 고마운 사람들

진고개 정상 찍고, 월정사 주차장 서둘러 귀대 준비…

문막에서 추어탕으로 저녁을 먹고 무서운 곡예운전(?) 따라 잡기하며 돌아왔다.

 

함께하신 님들 수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전화주시고 응원해주신 님 들게 감사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잔차질 한 흔적]

 [전체 요약]

 

 [처음 두로령과 마지막 진고개]

 

 [아침가리골]

 

 [조침령,벽실골,부연동휴양지,전후치고개,진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