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도록 한결 같이

겸(謙)을 가슴에 안고, 열정(熱情)을 등에 메고, 잔차 와 함께 . . .

바로 지금 ! 바로 여기 !

[자전거와추억]

점심 먹으로 행주산성가고, 막걸리 먹으러 수리산 탄다[2007.07.21.~22.]

경재생각은 ? 2007. 7. 23. 23:35

 

[2007. 07. 21. 토]

띠리링~~~~~

전화벨이 울린다.

"뭐 해요 ?"

"응...그냥....왜 ?"

조금 늦잠자고 막 일어나  씻으려 하다가 느닺없는 뭐하느냐는 질문에 버벅댄다.

"장거리 대비 연습좀 하려고 오늘 휴무하고 잔차질 하려하는데... 나와여"

"그려 알았어...."

오늘은 착한일(?)좀 하려고 했었는데. . .

밥먹고 주섬주섬 챙겨서 현관을 나간다.

지난주 아침가리 갔다온후 잔차를 이뻐 해 주지않아 상태 불량....

샵에가서 대충 손좀 보고...

"어디 갈까 ?  장거리 연습 하려면 국수나 먹으러 가지 ?"

"그래요"

안양천 한강 모두가 사람들이 참 많다.

줄서서 기다리는 수고(?)를 한 후에야 잔치국수, 콩국수 한 그릇씨 해치우고...

너무 먹었나 ?

산성 주차장에서 자판기 커피 한잔 마시고 놀망놀망 오던길로 가리라...

신정1교 아래 잔차난장(?)을 기웃 거려보기도 하면서....

돌아오느길 삼막사에 다녀가시는 휴게실 님들을 만나 반갑게 인사하고...

놀망 놀망 돌아 왔다.

잔치국수 한그릇 먹으러 행주 산성까지 가는 잔차질도 즐겁기만 하다.

 

[ 휴게실님이 찍어주신  사진:  만딩고님과 함께...] 

 

 

[2007.07. 22.(일)]

어제도 착한일 못하고..

오늘은 조금 일찍 일어나 눈치보며 이쁜짓(?) 조금 하고. . .

잔차와 청소도구 봉투를 들고 밖으로 나간다.

열심히 국물 흘리며 닦고 조이고 기름치고...

낑 ~ 낑 ~ 낑

점심을 머고 뜨거운 한낮 더위와 싸우러 잔차를 끌고 나선다.

약수터 한분 두분 모이기 시작하고...

오늘은 또 손님(?)이 오신단다.

지난 주 아침가리 함께 했던 호평MTB 막강 3인방이 수리산에 납시셨다.

오거리 올라 산불감시탑 싱글로 올려치는 것으로 해서 이리저리 오밀조밀, 아기자기 잔차질...

털보사장님 슈퍼에서 두부김치와 막걸리 한잔...

 

[묵은지가 끝내주는 두부김치와 막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