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아니 엄마!
여자는 나약하지만 아줌마는 강하다는 말이 있다.
그리고 어머니의 힘은 그 크기를 가늠할 수 없다는...
어머니 가신지 벌써 30년을 넘어가네요.
어머니 없으면 하루도 못 살것 같던 철부지가 파뿌리 머리가 된 50을 넘었네요.
어머니 무엇이 참이고 무엇이 불인지 기늠하기가 너무 어렵네요.
열심히 바르게 살려고 살았는데 아닌 것 같아요.
어머니 무덤에 쌓여 있는 낙엽의 숫자가 저의 불효를 헤아리게 하네요.
어머니 죄송하고 또 죄송해요.
잘 살지 못해서, 바르고 우뚝하게 살지 못해서...
아무리 열심히 살고자 해도 바르게 살고자 해도 이렇게 휘청거리내요.
어머니 아니 엄마 !
바르게 살도록 도와 주세요.
조금더 굳건하게 무너지지않고 살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 한식성묘로 찾아뵌 어머니 산소 낙엽을 치우며]
생전의 할머니를 보지 못하고, 할머니의 사랑을 받아보지도 못한 아들놈의 가슴에 자리한 할머니는 어떤 할머니일까 ?
[▼ 꼬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하는 어머니 산소옆 진달래...]
올봄은 많이도 주춤거린다.
진달래도, 개나리도 주춤거리고...
목련은 아직도 깊은잠(?)에 빠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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