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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흔적]

형님의 고희연

경재생각은 ? 2010. 11. 7. 18:58

오늘은 형님의 고희연이 있었다.

많이 많이 축복해 드려야 하는데...

형수님이 안계시니 홀로 조카들의 잔을 받으신다.

미운정 고운정 많이 남아있지만 2년전 하늘나라가신 형수가 많이 생각난다.

세상 사시면서 보통사람과는 많이 다른 삶을 사셔야 했던 형님...

하여 늘 뽑히지 않는 손끝 가시처럼 스칠때 마다 아픔이었던 형님의 삶  

이제 고희의 나이를 맞이하여 아들 딸, 며느리 사위 손녀 손자의 잔을 받으시며

좋아라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기뻐하고 축복해드려야 하는데...

축복의 마음 또 한켠에는 안스럽고 슬픈마음은

조금더 나은 삶이 되시도록 도와 드리지 못한 회한과

이런저런 마음의 무게를 내려놓지 못하는 나의 부족함 때문일게다.

이제는 아들딸 울타리에서 평안하시고 늘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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