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도록 한결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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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흔적]

한겨울 따듯한 남쪽나라... 03 - 2013.01.13. ~14.

경재생각은 ? 2013. 1. 22. 22:23

 

네째날(2013.01.13)

호텔에서 세번째이자 마지막인 아침을 먹고 호텔체크아웃

오늘은 마지막 관광을 하고 공항으로 직행하는 날이다.

몇군데 쇼핑코스와 발리전통문화체험, 사파리, 우붓시내관광...

호텔에서 사파리로 이동중 라텍스샵과 폴로샵을 잠시 들렀다가

전통문화체험마을(?)에서 찰떡시연, 수공예 시연, 바띡체험, 발리춤과 전통의상 패션쇼(?)를 체험하고

사파리에 도착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샤파리한바퀴

너무나 유순한(?) 동물들이 샤파리의 야성(?)을 Zero화 시키는 실망스러움은

샤파리차의 에어컨의 혜택(?)으로 위안을 삼았다.

 

 

 

 

 

 

 

 

 

 

 

 

 

 

 

 

 

 

 

 

 

 

샤파리에서 우붓으로 이동중엔 소나기(스콜)가 내린다

순시간에 물골이 생기고 차장으로 물이 센다. ㅋㅋㅋ

그래도 다행이 이동중에만 내리고 우붓에 도착하니 비가 그쳤다.

우붓왕궁(?)을 구경하고 시내를 돌아보고

전통의 문화, 공예, 박물관등으로 유명한 우붓이란다.

우리나라로 치면 안동이나 경주같은 곳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비그친 거리를 놀망거리며 구경하고, 카페에서 휴식도 취하고 다시 또 돌아보고

어디를 가든 우리말을 들을 수 있어 우리의 위상을 실감한다.

"안녕하세요.1" "감사합니다!" "강남스타일...."

우붓을 중심으로 빠뚜불란(돌,달) 비아니아 등의 마을들은

목공, 석공, 은세공의 전통이 이어지고 발전하는 곳이라고 가이드가 설명해준다.

목공으로 쓰이는 나무들로는 수하루나무, 아고나무, 마호가니, 가하루나무.... 등등

제일 비싼 나무인 가하루나무로 만든 목공예품은 고가로 팔린다고 한다.

 

 

 

 

 

 

 

 

비 그친 뻘밭같은 운동장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

이렇게 초자연적(?)으로 놀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서 참귀한 장면을 만난것에 감사했다.

난 상점기웃거리기 대신  한 동안을 이들을 바라보며... 

나 어릴적 까마득한 추억속의 기억들과 요즈음의 우리아이들의 놀이문화가 오버랩된다.

 

 

 

 

 

 

 

 

 

 

 

 

 

 

 

 

 

 

 

 

 

 

이제 공식적인 발리 여행은 마무리되었다

공항으로 오면서 면세점에 들러 저녁식사와 쇼핑(?)을하고 공항도착

가이드와 아쉬운 이별을 하고 우리는 발리 출국수속을 마치고 공항에서 죽때리기 돌입

나와 친구는 경로우대(?)라고 라운지쿠폰구입해서 라운지휴식(다시가고 싶지는 않다)을 하고

아이들은 근검절약(?)을 실천한다고 공항면세구역에서 버티기(?)작전으로...

 

다섯째날(2013.01.14.)

버티기를 끝내고

03:30(04:30)에 비행기에 탑승 자다 깨다를 반복하면서 인천공항에 도착

이렇게 겨울에 여름나라로의 가족여행을 끝낸다.

 

 

딸아이가 "아빠 다음은 언제 어디로 또 갈까요 ?"

이집트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더워서 못다닐것 같아서 덥지않은 나라로 가자고...

언제가 될지 또 다른 우리들의 여행을 꿈꿔 본다.

다음주 월요일(01.28)에 작은놈이 입대를 한다.

제대하려면 2년 이란 시간이...

 

친구여 나이먹어가더라도 조금더 오래까지 건강하고 평안하시오.

딸아 완전 자유여행으로 보내지 못한것은 다음 기회에 해보도록 하거라.

아들아 그래도 너 입대전에 이렇게 가족여행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이번 여행을 하면서 엄마 아빠는 가만히 있어도 너희들이 앞서서 알아보고 챙기는 것 보니

아빠나 엄마는 마음 든든하더구나.

우리 모두 건강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