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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흔적]

훈련병 아들 사진

경재생각은 ? 2013. 2. 8. 21:57

정원아 !

오늘부더 정식적으로 훈련이 시작 되었지 ?

이곳은 어제밤에 눈이 많이 왔다.

날씨예보에 그곳은 비가 내린다고 하던데  어쩐지 ?

훈련소 생활 1주 잘 보냈으리라 믿는다.

 

때론 힘도들고 어렵기도 하겠지만 잘 적응해 갈것으로 아빠는 믿는다

그리고 건강하게 훈련 잘 마치기를 응원한다.

함께자고 함께땀흘리는 좋은 전우로 오래도록 이연 이어갈 친구들도 만들고

군생활이 너의 미래인생에 든든한 디딤돌이 되도록 순간 순간들을 최선을 다하거라

 

주말에 청소하면서

너의 방을 둘러보니 이방이 군대간 놈의 방인가 의심스럽더군아.

그래도 정리좀 잘하고 가지 허허허

엄마도 누나도 아빠도 문득문득 너가 옆에 있는것 같은 착각에 빠질때도 있지만 잘 지내고있다.

너도 건강히 잘지내거라.

 

아빠는

정원이를 믿는다.

사랑한다.

건강해라.

 

                                2013.02.04. 아빠가

                       

 

 

정원아 !

오늘이 훈련 2주차 3일째구나.

2주차부터 사진도 볼수 있고, 편지도 쓸수 있다했는데 한주를 더 기다려야 하는가 보다.

 

어제도 눈이내려서 오늘아침도 출근길이 어렵구나.

그나마 날씨가 푸근해서 다행이지만 오늘 오후 부터는 추어 진다고 하니 걱정이구나.

이젠 눈이 오면 출근길 걱정보다 아들은 어떨까 ?  하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된단다.

이번 주말은 설이구나

지금까지 한번도 없었던 따로설날(?)이 되겠지...

 

훈련은 받을만 하냐 ?

힘들고 어려워도 사나이 가는길에 지나야하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잘 하도록 하거라.

너가 좋아하는 축구하는 마음으로 하면 한결 나을것이다.

피할수 없으면 즐기라는 어느 광고의 카피처럼 훈련도 즐기는 마음으로...

 

아빠는

정원이를 믿는다

사랑한다.

건강해라. 

 

                                                    2013. 02. 06.    아빠가

 

 

[▼ 교육사령부 홈피에 올라온  아들사진...  군복이 제법 어울린다.]

 

 

정원아

날씨가 많이 춥구나.

오늘 너의 사진이 올라 왔더군아.

아주 멋진 공군훈련병이된 우리아들이 자랑스럽다. 

단체사진에서는 아무리 눈을 부르뜨고 찾아도 못찾겠더군나.

엄마는

"우리 아들 밥은 잘먹고 있나 ?"

누나는

"우리 동생 넘 잘생겼네!"

 

요즈음 레미밀리터리블(제설제설)이 아주 유명하단다

유튜브에 올라온 공군홍보 동영상인데 조회수가 엄청나게 인기가 있다 더군아

울 아들은 아직 훈련병이지만 이제 곧 멋진공군이 되겠지.

추운날 건강유해라.

 

아빠는

정원이를 믿는다

사랑한다.

건강해라.

 

                                                            2013.02.08.      아빠가

 

 

편지는 아직 보낼수가 없어서...

팔힘기르기 연습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