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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흔적]

봄이오는 길목 자연살이터 움막에서

경재생각은 ? 2017. 3. 9. 20:51

봄이오는 길목

3.1절과 주말에 자연살이터 움막에서 봄맞이를 했다.

오랜만에 아들녀석도 함께했다.


움막 난방을 위해 꼭 필요한 장작 만들기

사과나무, 대추나무, 복숭아나무에 유박퇴비 주기

밭뚝에 쓸모없이 자라서 햇빛만 가리는 나무들 가지쳐내기


아직 날씨가 추워서 나무 옮겨 심기에는 이르지만 

심어진 위치가 마음에 안든다고 옮겨 심으라는 친구의 성화로

언땅을 파느라 삽자루 하나 해먹어가며 감나무, 밤나무도 옮겨 심고

동사는 안하려는지... 


비닐하우스터 정지 작업하기

애초에 지으려는 자리는 움막뒤 평평한 곳 이었는데

하우스를 지으면 골짜기로 오르는 산길의 정취가 나빠진다고 장소를 비탈진 밭으로 급 변경하여

엉성한 삽(제대로 된 삽은 자루가 부러져서 사망)과 괭이로 평평하게 정지 작업을 하려니 이건 완전 중노동이다.

올해는 중노동(?) 안하고 베짱이마냥 닐닐리 자연살이 하려 했는데...


아궁이 숯불에 고구마도 굽고, 후라이도 하고, 찌개도 끓이고

돼지고기와 두부넣어 바글바글 끓는 찌개를 안주삼아 이슬이도 한잔...

불편하고 힘도 들지만 자연 곁에 있으면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이다.


[▼ 아들 녀석의 어설픈 장작패기] 



[▼ 고구마굽기, 찌개 끓이기, 후라이 하기, 진수성찬의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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