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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흔적]

봄맞이 상추심기

경재생각은 ? 2017. 3. 20. 23:51


주말 처남들이 자연살이터 움막에 올 계획 이었는데 약속이 취소되어...

급조된 자연살이 연습이 되었다.

미루려던 비닐하우스짓기 일정을 토요일에, 일요일은 상추,쑥갓 씨앗 뿌리기로 주말 일정을 보냈다.


토요일(2017.03.18.) 비닐하우스 짓기는

동서의 지인이 비닐하우스 짓기 달인(?)을 소개해 주고

지난번에 터잡기(바닥 평평하게 고르기) 개고생(?)을 해놓은 덕에

거의 날것으로 뚝딱 해치웠다.

그래도 하우스 주변 배수로 만들기등 잡일(?)도  녹녹하지 않다.

그리고 처제네 주말농장 옥수수 심는 일도 조금 도와 주고,

품앗이(?)로 동서는 정자 바람막이 천막 설치를 도와 주었다. 


일요일(2017.03.19.) 파종하기는

흙파기와 다듬기를 시작으로 상추&쑥갓씨 뿌리고, 대파모종 심고,

서비스로 얻어온 상추모종은 하우스 안에다 심고...  

조금 이른 듯 하지만 친구가 빨리 하고싶어 하여 심기는 했지만

아직도 아침온도가 영하로 얼음이 어는 골짜기에서 추위를 이겨낼지는 미지수다.

그래도 비닐 하우스안에 심은 상추는 살려나 ?

하우스는 숨통을 열어놓기는 했지만 낮에 온도가 너무 높이 올라가니 그것도 확실히 살아남을지 궁금하긴 매한가지다.

이렇게 강제노동수용소 같은 노동을 했지만...

나좋아 하는 짓이니 이름하여 자율노동수용소의 헛발질이라고 하기로 했다.


[▼ 동서와 함께 설치한 정자의 투명바람막이]


[▼ 처제내 옥수수 골파기 쟁기질, 내가 소가 되었다. 허허허허]


[▼ 파종의 마무리 물주기, 저기 비닐하우스 안에도 상추모와 씨앗을 심어 놓았다]


[▼ 대파모종 동사하지 말고 잘 자라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