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도록 한결 같이

겸(謙)을 가슴에 안고, 열정(熱情)을 등에 메고, 잔차 와 함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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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흔적]

종종거린 주말-2019.05.11.-12.

경재생각은 ? 2019. 5. 12. 23:42


토요일 저녁 친구모임이, 일요일엔 축령산 라이딩이 예정되어있는 주말이다.


토요일 아침 친구와 함께 수리산(슬기봉)에 올랐다.

아이들이 걸음마 배울때 부터 초등학교 다닐때 손잡고, 무등태우고 오르던 슬기봉의 추억을 더듬으며...

그때 오르던 코스를 따라 돌아 보았다.

그때 새로 설치 되던 운동기구, 임간교실테이블, 정자, 가위바위보 하며 오르던 나무계단들

긴 세월동안 조금씩 노화(?) 되긴 했지만 여전히 거기에 있다.

아마도 나의 삶의 끝자락 너머까지도 여전히거기에 그대로...

나무들은 더 튼튼한 거목으로 자라서 그곳을 지키고 있을 것이다.




수리산 등산을 마치고 촌놈(?)친구들 만나러

조금 서둘러 출발하여 부모님 산소에 들려 인사드리고

반가운 친구들을 만났다.

센스있는 회장님이 식사후 산책도하고, 커피도 마시고, 2차로 맥주도 할 수 있도록

율동공원으로 장소를 정하여 아주 멋지고 세련된(?) 만남을...

코흘리게 시절부터 알 것 모를 것 알몸 처럼 드러나는 친구들, 그리고 연애시절(?)부터 함께한 옆지기 들이다.

하여 늘 이슬이 섭취량이 많아 친구에게 잔소리(?)를 많이 들어야 하기도 한다.





어제 마신 이슬이가 속을 시끄럽게 하지만

5월 동아리 정기라이딩을 가기로 한 축령산으로 사전답사를 다녀 왔다.

라이딩 가는 날 개인적인 일정이 있어서 참석을 못하는 관계로 라이딩 가이드를 못하게 되어

동아리 회장님께 코스 알려 드리기 위해서...

축령산을 마지막 찾았던 시간이 까마득 하다.

그래도 옛기억을 더듬거릴 수 있는 모습으로 여전하다.

산객들이 타고온 차량들이 주차장을 가득메우고도 모자라 도로까지 긴꼬리로 주차 되는 것이 제일 많이 변한 것 같다.

날씨도 여름처럼 덥고, 친구들과 이슬이와 친하게(?) 지낸 덕분에 잔차질 컨디션은 나쁨.

하여 많이 힘든 답사라이딩을 마치고 돌아 왔다.

라이딩 약속이 없었으면 아마도 온종일 비실비실 하지 않았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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