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도록 한결 같이

겸(謙)을 가슴에 안고, 열정(熱情)을 등에 메고, 잔차 와 함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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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와추억]

화절령과 귀네미 마을-2019.08.10.~11.

경재생각은 ? 2019. 8. 12. 08:18


더운 날씨에 자연살이 터에서 무리하게 풀과 싸우다가 지쳐 버린 탈진 상태의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고 다녀온 화절령 라이딩.


동아리 하계라이딩으로 화절령과 귀네미 마을을 다녀 왔다.

솔라티랜트카에 몸을 실코, 화물차에 잔차를 실코 이른아침 태백을 향한다.

만항재 주차장에 도착 잔차질을 시작한다.

태백에 계신 잔차로 이어지는 지인님의 마중과 응원, 그리고 청란과 머루액기스(?)의 지원까지 받으며...

숙소 예약과 바쁜일정중의 마중까지 정말 감사했습니다.


지난 기억속의 화절령과는 많이 달라진 화절령이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조망은 여전하다.

하이원CC를 경유 하지 않아도 되는 새로운 임도도 생기고, 돌탱이길이 자전거도로 처럼 포장도 되고...















바람의 언덕에 가려 했는데 자전거 출입통제로 귀네미마을로...

어제까지 맑았던 날씨가 바람의 언던 징크스(가기만 하면 비가오는) 때문인지 빗방울이 떨아진다.

빗방울도 모자라서 잔차통행금지를 더하여, 이제는 점점더 잔차로 갈 수 있는 곳들이 줄어든다.

어제도 함백산도 한번 올라 보려 했는데 함백산도 잔차통행금지가 되었다. 

이미 내려놓은 잔차를 다시 실키도 그렇고, 오르막도 없으니 귀네미마을로 급전환하여 신나는 다운을 즐긴다.

골지천과 골짜기들엔 운무가 가득하다.

귀네미마을에도 운무가 가득하여 풍차(풍력발전기)도 운좋은 사람(?)에겐만 살짝 보여주고 숨어버린다.

골바람의 영향으로 순간순간 보여주는 파란 배추의 바다와 풍차들과 추억을 남기고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