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마당 뒷마당 같던 수리산
이제는 큰맘 먹어야 가게 되었다.
아직은 단풍보다 푸른기가 더 많이 남아있었다.
(지금은 제법 단풍도 들고 황갈색으로 가을 옷을 제대로...)
수리산 추억
나와 친구가 열심히 살면서 마련한 우리의 첫집을 품어주던 수리산.
아이이들이 자라고 배우며 오르락 거리던 수리산.
언제나 잔차질(산악자전거) 할 수 있도록 속살까지 내어 주던 수리산.
참 많은 추억과 이야기거리를 만들어주고 나누어준 수리산.
세월의 흐름과 문명바이러스(?)로 야성(?)을 점점 잃어가는 수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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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의 현대화(?)로 안타깝게 몸살 앓는 산이 어디 수리산 뿐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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