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도록 한결 같이

겸(謙)을 가슴에 안고, 열정(熱情)을 등에 메고, 잔차 와 함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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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와추억]

백운산 즐거움, 수리산 편안함

경재생각은 ? 2007. 5. 21. 10:55

 

[2007. 05. 19.(토)]

조금 게으름을 피워도 되는데. . . .

몸도 마음도 가볍다.

아침을 먹고 . . .

늦장 피던 작은놈이 등교시간이 촉박하다.

집사람도, 작은 놈도 학교까지 태워 주었으면 하는 눈치다.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 .

작은놈을 태우고 학교로 향하며. . .

잔소리를 하게 된다.

시간을 지키는 것, 미리 준비하는 마음, 등등의 잔소리

아들놈이 알았다고 대답하지만 시큰둥한 느낌이다.

 

큰놈은 오늘 강의가 없다고 친구를 도와 주겠다고 함께 나서고

나 혼자 덩그러니 남은 빈 공간. . .

허드레 일(?)을 정리 하고. . .  잔차질을 나선다.

오늘은 백운산을 목표로 번개(?)를 나선다.

동호회 아우님들 2명과 함께. . .

지지대 고개를 들머리로 광교 헬기장, 통신대, 백운산, 고분재, 백운호수 날머리로

지지대 고개 토끼굴 앞 빨래판 급업힐에 다리근육이 바짝 긴장 하는 것으로 시작

광교 헬기장에서 아이스케이키로 땀을 시키고

통신대 밑 징그런 계단 멜바. . .  방금 한줄기 비를 뿌리고 지난 듯

통신대옆 길이 미끄덩길로 변해 있다.  멜바로 기어오르는데 자꾸 미끄러진다.

백운산 정산에 오르니 막걸리가 한잔에 2000원. . .

막걸리 한잔씩 하고. . .  신발에 떡이된 흙을 글거내고  다시 다운

비를 뿌려 놓은 다운이 장난이 아니다. 바퀴가 지 마음대로. . .

한명이 자빠링을 했는데 다행이 생활기스로 끝났다.

고분재에서 백운호스 다운은 이랴 이랴 코스다.

돌들이 많아서 흡사 말타는 기분(?)

고분재 약수에서 목을 축이고, 백운호수를 돌아 돌아와

수리산라이딩하신 분들을 만나 뒷풀이 생맥주 한잔. . .

한잔으로 잘 끝나지 않는 관습(?) 때문에…

 

 

 

 

 

 

 

 

[2007. 05. 20.(일)]

오늘은 어제 만큼 몸이 가볍지 않다.

그래도 아침시간의 귀중함을 되 뇌이며 몸을 일으킨다.

언제부터인가 내 몫으로 굳어버린 주말 집안청소를 하고

아침을 먹었다. 친구는 오늘도 일이 있어 나가고

난 작은놈 큰놈을 꼬실라이제이션 해본다.

산에 갈까 ?   베드민턴치러 갈까 ?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데 ?

두놈 모두 그냥 집에 있고 싶단다.

조금 강압적으로 협박(?)하면 싫어도 따라 나서 겠지만. . .

 

작은놈은 컴퓨터 게임, 큰놈은 알바로 받아온 워드작업을. . .

TV체널을 이리저리 돌리다. 졸다를 하다가.

잔차를 끌고 나선다. 늘 주말에 잔차질 하는 것이 미안하기도 하지만

오늘은 안 미안 해도 될 것 같다.

동호회님들과 함께 아카시아 향 짙은 수리산을  한바퀴를 돌고 주말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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