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도록 한결 같이

겸(謙)을 가슴에 안고, 열정(熱情)을 등에 메고, 잔차 와 함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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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와추억]

천마산 다녀오기

경재생각은 ? 2007. 6. 7. 14:53

 

 

자전거라는 공통분모만 믿고

어느 자전거 동호회의 천마산 임도번개에

울크럽 맴버 2명과 더부살이 잔차질을 하고 왔다.

 

길차질이 조금거시기 했지만

이런저런 산차질 맛을 보고 왔다.

친절하게 맞아 주시고 즐겁게 산차질 함께한

자전거OOO님들께 감사드린다.

 

[▼ 프라타나스 우거진 길을 달리는 잔차떼거리]  

 

 

[▼ 산길로 접어들면서... 카메라 감독님 감사합니다]

 

 

[▼ 임도 다운중 카메라 의식해서 어께 힘들어 간다.  그래도 실물보다 헐 낫다... 허허허]

 

 

 

 

[▼ 아! 빨래판 !   싫다 싫어] 

 

브레이크 패드가 많이 마모 된것 같아 새로교체 했더니

미세 조정이 잘 못 되었는지 빽빽 소리지른다

몇번을 조정 해 보지만 계속 빽빽인지 쾍쾍인지 모를 소리를 질러 댄다.

사진은 소리가 안들려서 다행이다. 허허허

 

 

[▼ 임도라이딩을 마치고 식사후 단체로 한방]

 

 

[▼ 중간 휴식중  싱글 업힐도전.....   그래도 낙차직전 이라 다행이다]

 

 

 

몇번을 올려치다 끝내 성공 못한 싱글 올라타기 아쉬움. . .

 

 

왜 안될까 ?

 

심한 경사도 ?

할만한 경사도다

 

무게 중심 ?

앞바퀴 들림 없었으니 무게 중심에도 큰 문제 없다.

 

다리힘 ?

종아리도 허벅지도 고통 없으니 이것도 아닌듯

 

노면 ?

다져지지 않은 푸석함으로 마찰력 취약.... 응 글쎄

 

왼쪽으로 휘어진 진행 방향 ?

불안정한 Out - In ?  그래  너무 왼쪽(In)으로 들이 댄것 같다.

 

오른쪽(Out)으로 들이대서 재시도 한다.

낙차...크랭크가 넘 쉽게 돈다

 

타이어 공기를 빼고 재시도 역시 낙차. . .

역시 크랭크가 허거덩 거린다.

 

타이어 공기 더 빼고 오기로 한번더. . .

역시 힘없이 돌아버리는 크랭크. . .

 

능력없음을 인정하기 싫어 이런 저런 이유를 끌어다 대본다.

타이어가 많이 마모 되어 바꿀까 하다가 돈이없어(?) 미루고 있었는데...

타이어 마모와 푹석한 노면의 공동방해 작전에 내가 졌다 라는

그럴듯한 이유를 찾아내고 실패를 인정한다.

 

다음에 이곳에 다시 오면 꼭 올라타고 말리라 !

타이어 새것으로 바꾸어 끼고. . . . .  이런 비겁한 마음

 

다른 한쪽 마음에선  

아직도 완벽한 패달링이 않된다.

더욱 열심히 패달링 연습을 해야 겠다

좀더 부드럽게 돌리고, 좀더 빠르게 돌릴 수 있도록.....

 

함께 들이댄 분들도 성공 못한는 것 보면

다음에 와도 쉽지는 않을 것 같다.

이렇게 숙제로 남기고 그걸 핑계로 다시 올 날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