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도록 한결 같이

겸(謙)을 가슴에 안고, 열정(熱情)을 등에 메고, 잔차 와 함께 . . .

바로 지금 ! 바로 여기 !

[자전거와추억]

오랜만에 잔차질도 해본 주말-2017.10.22.

경재생각은 ? 2017. 10. 23. 23:29


그동안 돌발성난청을 핑계로

이슬이도 멀리하고, 잔차도 멀리하며 게으름만 피웠던 3개월

치료될 가능성이 30%정도라는데 다행이 그안에 들어서 완치판정을 받았다.

모처럼 행사(?)없는 주말이어서 마음껏 자유시간을 누렸다.


[토요일(2017.10.21.)]

오랜만에 잔차를 데리고 수리산에 올라본다.

수리산 임도가 낯설어 보이기까지...

깊어가는 가을 산객들도 많고 잔차들도 많다.

천천히신공(?)으로 사브작 거리니, 잔차들은 모두가 앞질러 나가고, 빠른 걸음의 산객들까지 나를 앞선다.

넉넉한 시간에 넉넉한 마음으로 수리산을 한바퀴 돌면서 잔차질 컨디션을 점거해 보았다.

스테로이드 치료제 부작용(?)과 게으름으로 얻게된 뱃살이 잔차질을 방해한다.

부지런히 뱃살과의 전쟁을 해야 될것같다.


[일요일(2017.10.22.)]

잔차질 하며 놀망거리다가 오후 늦게 자연살이터로 향한다.

지난주 처제와 동서가 대신 베어놓은(올해는 공짜로 들깨농사를...) 들깨를 털기 위해서...

불편한행복(?)인 자연살이터 움막에서 밤을 보내고

아침 일찍 일어나 비닐하우스안에 시금치와 아욱을 심고나서 특선(?) 김치찌게 아침을 맛나게 먹고

이슬 맞은 들깨가 마르기를 기다리며 골짜기 탐험(?)도 하고, 부지런히 들깨를 털고 돌아왔다.

2가마니 수확 보다도 더 넉넉한 행복을 주는 2말의 들깨...

무비료, 무농약으로 자란놈들이라서 완전 자연산 들깨다.


[▼ 수리산 바람의 언덕에서... 잔차질 나오신분들이 많다]



[▼ 수리산 골프공(?)]




[▼ 자연살이터의 아침]


[▼ 임금님 수랏상보다 더 맛난 아침... 허허허허]


[▼ 자연살이터의 산엔 아직 가을이 오지 않았네요]


[▼ 움막 문밖으로 내다보이는 아침 모습]



[▼ 들깨를 털고있는 어설픈 자연인 준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