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도록 한결 같이

겸(謙)을 가슴에 안고, 열정(熱情)을 등에 메고, 잔차 와 함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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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흔적]

자연살이연습(모종심기외)-2018.04.28.(토)-29.(일)

경재생각은 ? 2018. 5. 1. 20:58


지난주에 심으려 했는데...

결혼식과 잔차질 하느라 1주 연기한 모종심기를 했다.

청양고추, 아삭이고추,토마토,방울토마토,오이,가지,참외,수박까지...

땅파고, 고루고, 골켜고, 모종심고, 물주기 까지 소굽놀이 하듯 모종심기도 하고

움막 정자(?)에 오일스텐 칠하기도 1차, 2차에 걸쳐 서툴지만 정성들여 꼼꼼히 칠한다.

아궁이에 고구마도 굽고, 된장찌게도 끌이고, 고기도 굽고...

야채는 주변에서 채취한 자연산 머위. 두릅, 취나물, 돌나물로 풍성한 산채정식(?) 식사도 하면서

환한 햇살과 푸르러 가는 골짜기의 멋진 풍경은 덤으로 누리며 자연 살이 연습을 했다.

잡초가 극성을 부리기 전인 요즈음이 자연살이 연습엔 최고인것 같다.

아직 어둠이 남아있는 새벽 새소리와 함께 기상해서 어둠이 내릴 때 까지

열심히 종종거리기는 하는데 뭐 했는지 실적(?)은 없다.

비효율 자연살이지만 효율의 문명 생활에서 얻을 수 없는 거시기가 있기에

힘은 들어도 피곤하지않다.

몸은 고단해도,  머리는 맑고,  마음은 평안한 자연살이 하며 주말을 보냈다.


[▼ 자연살이 사진 몇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