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도록 한결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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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흔적]

들깨심기-2018.06.30.-07.01.

경재생각은 ? 2018. 7. 2. 21:56

 

금요일 회사일 마치고 자연살이터로 향한다.

이번주말도 강제노동수용소급(?) 자율노동(?)의 들깨심기하러...


금요일 저녁은 늘 늦은시간 도착이라서 아궁이 군불지피고

친구가 뚝딱뚝딱 만들어주는 먹거리와 이슬이로 자연살이터의 행복(?)을 누리는데...

오늘은 들깨모에 물주기까지 하려니 조금 분주하다. 


토요일 새벽기상해서 들깨심기를 시작하여 한낮 잠시휴식외에는 심야근로(?)까지 하면서 들깨 심기를 마무리 했다.

저녁 나절엔 처제와 동서의 지원까지 받아서 간신히...

작년보다 더 많은량의 모종을 심다보니 이건 정말 장난이 아니다.

친구도 자연살이 시작해서 가장많은 노동을 했다.

정말 나보다 더 힘들텐데...


원계획은 토요일 심고, 일요일 오전에 마저심고 끝내는 일정으로 계획을 했는데

저녁에 처제네가 와서 일요일엔 장마비가 내릴지도 모른다고 도와 줄테니 한판이라도 더 심어야 한다고 하여

마무리 하려던 작업을 떠밀리듯 다시 시작하여 어두워 질때까지 심고 처제와 동서는 돌아가고

친구와 나는 한판정도 남은 모종을 정자 불빛에 의존하여 심야작업(?)까지 하여 마무리 했다.

이렇게 또 하나의 개고생추억(?)이 쌓인다.

쉴틈없이 일하느라 인증샷도 없다. 허허허허


후두둑 후두득 내리기 시작한 장마비는 일요일 아침까지 빗줄기가 점점세차지면 계속 내린다.

어제 작업을 마무리 한것이 얼마나 잘 한 것인지...

"지금해도 되고 내일해도 된 다면 지금하라 !"


그리나 "자연살이는 오늘하다 못하면 내일하고 내일하다 못하며 하지말자 !"고...

생각은 생각일뿐

장마비 끝나면 또 왕성하게 자라는 풀들을 어찌 할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