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도록 한결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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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흔적]

정신없이 보낸주말-2018.07.21.~22.

경재생각은 ? 2018. 7. 24. 05:44


더위에 지치고, 정신 없는 일정에 지친 주말을 보냈다.


금요일 퇴근하여 처제네 집에서 자고

토요일 새벽 처제네 와계신 장모님 모시고 자연살이터에 가서 들깨에 계피소독하고

서둘러 돌아와 점심 동아리모임은 지각참석하고, 저녁엔 전직장OB모임하고...

(계피를 수정과처럼 달려낸 계피물을 물에 희석해서 분무기로 뿌려주는 천연소독제)


일요일 장모님 모시고 결혼식 참석했다가 버스타고 올라온 처제네와 함께 다시 자연살이터로

제사 지내야 하는 처제네 내려주고 나와 친구 장모님은 다시 자연살이터로

어제 못다한 계피소독을 하려니 날이 어두워져서 쌍라이트까지 켜가며 계피소독을 마쳤다.

장모님 말씀이 사람도 못먹는 계피(수정과)로 무슨 소독을 하느냐고 하신다.


움막에서 밤을 보내고 까만 새벽부터 서둘러 다시 장모님은 처제네로 모셔다 드리고 다시 올라와

친구는 전철역에 내려주어 전철로 집에가고 나는 사무실로 출근했다.

날씨는 덥고, 일정은 복잡하고 순간순간 짜증으로 말투가 울퉁불퉁해져서 친구와 장모님께 지청구(충청도 사투리?)도 듣고...

장모님은 불편한 움막에서의 하루밤으로 다시는 움막엔 안온다고 하시고...

울친구도 본인이 짠 일정이지만  무리였다는 것을 인정하고...

하여간 이렇게 어지러운 일정을 펑크없이 마무리 한 나와 친구가 기특하다. 허허허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