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도록 한결 같이

겸(謙)을 가슴에 안고, 열정(熱情)을 등에 메고, 잔차 와 함께 . . .

바로 지금 ! 바로 여기 !

[삶의 흔적]

들깨베기-2018.10.14.(일)

경재생각은 ? 2018. 10. 15. 20:21


토요일

결혼식에 다녀와서 자연살이터로...

서울 시내길은 주말인데도 꽉꽉 막혀서 오고가는 시간이 어마어마하다.

이렇게 복잡한 서울인데...

왜 모두들 서울로 서울로 일까 ?

집값은 계속 오르고 오르는 집값을 잡겠다고 계속 아파트를 건축하고

또 사람들은 서울로 수도권으로...

나도 서울은 아니지만 수도권에 살 고 있으니 말 할 자격은 없지만 이렇게 수도권집중으로 지방권은 붕괴(?)로... 정상인가 ?


하여간 하여간 아침부터 서둘러서 결혼식 참석하고 돌아오니 늦은 오후가 되어 버렸다.

자연살이터 들깨를 베기위해 움막 갈 채비를 하여 출발 한다.

움막에 도착하니 벌써 자연살이터는 짙은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

들깨를 살펴보니 베기에는 조금 이른감이 있지만 다음은 일주일 후가 되니 그냥 베기로...

움막에 군불을 지피고, 낫을 갈고, 이슬이 한잔(자연살이 최대 행복?) 하고 취침


일요일

먼동이 트는 새벽부터 들깨베기 모드로 전환한다.

이제 자연살이터의 새벽은 한기(?)가 느껴진다.

들깨를 베기 시작하니 한기는 커녕 또 땀이 줄줄 흐른다.

이놈의 땀은 시도 때도 없다.

자연살이터의 풍경은 산을 넘어오는 눈부신 아침햇살이 비출 때가 가장 멋진 것 같다. 

친구가 챙겨주는 아침을 먹고 다시 또 들께베기로

나의 실력(?)이 부족하기도 하지만 일량이 많으니 허리도 아프고, 팔목도 아프고...

베는 것만도 힘든데 친구는 멧돼지가 흙을 파헤져 엉망을 만들것을 걱정하여

들께를 움막앞으로 모두 옮겨 놓자고 한다.

하여 다시 들께 옮기기까지 하느라 에너지가 바닥이 났다.

그래도 들깨를 모두 베고, 움막앞으로 모아 놓았으니 이젠 들깨 털기는 조금 수월 할 것 같다.


들깨베기를 마치고

진치몸과 허기진 배를 삼겹살과 이슬이로 보충하고...

(본인도 들깨나르느라 고생했는데, 친구가 자기가 운전 하겠다고 이슬이 배려를...)

이왕 늦은것 교통 체증이 가장심한 것도 피할겸 늦이막히 출발하기로 하고 골짜기 탐색을 나선다.

홍시도 따고(서리?), 밤도 줍고...

이렇게 들깨베기를 마치고 돌아왔다.


[▼베어놓은 들깨들...]




[▼ 느타리 버섯과 잔나비걸상 버섯이라는데 검증은 안됨... 아시는분 알려 주세요]









 

  

'[삶의 흔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연살이터에서-2018.11.03.~04.  (0) 2018.11.05
들깨털기-2018.10.20.-21.  (0) 2018.10.22
한가위 연휴 보내기  (0) 2018.09.27
자연살이터 예초작업-2018-08.25.-26.  (0) 2018.08.27
소꿉놀이 수확물-2018.08.11.~12.  (0) 2018.08.16